작품설명

창작 뮤지컬<용연의 사랑>은 수원화성의 예로부터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던 방화수류정용연의 전설이다. 많은 사람들은 전설에 대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잊고 살아가고 있다. 아니 잊혀져 가고 있다. 조금이나마 이 공연으로 수원 전설의 존재와 우리나라의 민초들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줄거리

옛날 옛적 아주 오래 전 한 연못(용연)에 승천을 기다리며 수련을 하는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 바로 용연, 어느 날 그곳에 한 소녀가 찾아옵니다. 그 소녀는 아주 효심이 깊고 맑은 소녀였지요. 소녀는 편찮으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힘든 내색 없이 잘 보살펴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의 집으로 고리대금업자가 찾아왔습니다. 아버지가 돈을 빌렸으니 그 빚을 갚아야한다고요. 하지만 소녀의 집은 무척이나 가난했습니다. 간신히 고리대금업자를 돌려보내고 어머니의 병의 치료약을 받기 위해 의원을 찾아 가는데 거기서 용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곳에 가면 분명히 방법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용연에 도착한 소녀. 이 곳에 물고기를 잡아다가 어머니께 어죽을 해드리고 나머지는 팔아서 빚을 갚을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낚싯대를 던지자마자 지켜보던 누군가....바로 용연. 소녀의 마음을 보고 아주 큰 물고기를 낚싯대에 걸어주는데...그만 그 힘에 못 이겨 물에 빠지고 맙니다. 몸을 보여서는 안 되는 용연은 불완전한 도술 사형변신을 사용해서 사람모습으로 변하여 소녀를 구하게 됩니다. 과연 소년은 용연의 모습을 보았을까? 용연은 모습을 감추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소녀는 이 연못에 놀러와 이야기도하고 쉬기도 하고 또 물고기도 잡아 시장에 팔아서 빚을 많이 갚았습니다. 이렇게 10년이 지나서 소녀는 8세에서 18세로 소녀에서 어여쁜 숙녀로 장성했습니다. 용연 말고 항상 집 근처에서 소녀를 지켜봐 온 한 사람. 바로 고리대금업자. 그는 소녀가 빚을 못 갚기를 바랐습니다. 빚이 커지게 되면 소녀를 잡아가서 기방에 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생각 반대로 소녀가 빚을 잘 갚아 나가자 그 연못을 찾아가 독약을 부어서 물고기를 다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것을 막으려는 소녀와 고리대금업자가 몸싸움을 버리다가 결국 소녀가 또 연못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을 보고 고리대금업자는 도망가고 용연이 다시 나타나 소녀를 구하게 됩니다. 소녀를 구하기 위해 옥황상제를 부르는 용연. 옥황상제는 인간 세상에 관여하지 말라! 하지만 결국 천계의 도술 생생산제를 사용해 소녀를 구합니다. 소녀가 잠시 깨어났을 때 힘겹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야기는 바로! 내일이면 시집을 간다고. 하지만 고리대금업자에게 팔려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 말과 동시에 다시 쓰러지는 소녀. 그때 용연은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과연 용연은 승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