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첫 솔로 콘서트
이미 네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감미로운 연주를 선사했던 지오바니 미라바시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트리오가 아닌 솔로 피아노 공연이라는 아주 특별한 공연으로 돌아온다.
국내에 그의 이름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솔로 피아노 앨범 <Avanti>의 레파토리를 마침내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전세계에 존재하는 저항가를 모아 그만의 로맨티시즘으로 아름답게 재해석한 <Avanti>의 진정한 매력을 직접 확인해보자.
공연소개
재즈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미국의 재즈만이 전부는 아니다. 전세계 각국에서 재즈는 연주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도 이젠 유러피안 재즈란 말이 낯설지 않다. 유럽 지역의 재즈를 총칭하는 광의의 의미에서 클래식 바탕에서 유럽의 오랜 음악 전통과 진취적인 실험성이 미국의 정통 재즈와 만나 이루어낸 독특한 스타일을 의미하는 협의의 의미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말로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ECM을 중심으로 북유럽의 뮤지션들의 음악이 많이 소개된 반면 90년대 후반부터는 이태리, 프랑스, 네덜란드 출신의 뮤지션들의 음악이 유로피안 재즈로 많이 소개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유러피안 재즈의 대표주자는 누구일까 노르웨이이의 얀 가바렉, 이태리의 엔리코 라바, 엔리코 피에라눈치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후보자로 거론되겠지만 그 중에는 분명 지오바니 미라바시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사실 그가 국내에 그가 알려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피아노 솔로작 <Avanti>가 2002년 국내에 소개되면서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 커다란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발표된 앨범들이 연이어 프랑스, 일본, 국내에서 화제가 되면서 유러피안 재즈 특히 유러피안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높은 지명도를 얻게 되었다. 특히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를 연주한 <Prima O Poi> 앨범이 소개되면서 그의 연주는 일부 재즈 마니아를 벗어나 대중들에게도 널리 사랑을 받게 되었고 2007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참가와 2008년 첫 내한공연이 연이어 이루어졌다.
지난 5월에 있었던 내한공연까지 2008년이 후 해마다 한국을 방문하는 그이지만 항상 트리오 구성의 연주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오는 6월 피아노 솔로 공연을 위해서 다시 한국을 찾는다. 그리고 기꺼이 그의 대표작 <Avanti>의 연주를 들려주기로 하였다. ‘EL PUEBLO UNIDO JAMAS SERA VEN ‘ ‘LE CHANT DES PARTISANS’ 등 지오바니 미라바시의 이름을 국내에 널리 알리게 했던 대표곡들을 그의 화려한 솔로 연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