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노동가2 -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은 일곱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살아있음'에 대한 엔솔로지(anthology)다.
2019년 공연한 <노동가>의 속편으로, 배우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 노동의 의미를 돌아본다. 이 작품은 역병의 소용돌이 속 '고통'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이자, '코로나'라는 특수한 시대를 같이 살아남은 관객과 배우들의 교류이며 조용한 '증언'이다.
2019년 공연한 <노동가>의 속편으로, 배우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 노동의 의미를 돌아본다. 이 작품은 역병의 소용돌이 속 '고통'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이자, '코로나'라는 특수한 시대를 같이 살아남은 관객과 배우들의 교류이며 조용한 '증언'이다.
줄거리
무대 위에 굉음을 내며 움직이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 그 앞에 일곱 명의 노동자가 묵묵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은 공장 혹은 물류센터다. 기계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있는 표정 없는 그들은 마치 로봇같다. 작업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그런데 노동하는 손이 문득 멈추는 순간, 그들은 관객 앞에서 자신의 ‘일상’에 대하여 ‘노래 없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無言歌다. 사사롭고 하찮은 이 역병의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