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커피 같은 여자와 와인 같은 남자. 와인과 커피가 어우러진 뮤지컬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 둘이 만들어 내는 사랑은 과연 어떤 맛과 향을 풍길까??
‘중독’과 ‘만남’. 하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한데 묶인 까칠 바리스타와 엉금 소믈리에의 코믹멜로
일상을 커피와 와인에 비유한 재미있는 표현과 서로 다른향을 가진 남녀의 심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두남녀의 색다른 맛과 향을 경험해보세요

줄거리

세진은 매일 아침 자신만의 사랑의 정의를 내리는 “Love is…" 게시판에 한마디를 쓴다.

“사랑은… 거짓말!!”

카페 매니저이자 바리스타 세진은 항상 자신과 사귄 남자친구들이 자신과 헤어지면
곧바로 다음 여자와 결혼을 해버리는 ‘끝에서 두 번째 여자’여야만 했던 것!

한달 후, 저녁 6시 이후부터 카페를 운영할 새로운 매니저이자 소믈리에 지민이 출근을 하고 일찍 퇴근한 세진과는 만나지 못한 채 “Love is” 게시판의 “사랑은...거짓말”이라는 글을 본다.
지민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한 마디 거든다.

“사랑은…… 때론 거짓말”

다음 날, 세진은 자신의 신성한 게시판에 지민이 손을 댄 것에 화가 난다.
두 사람은 만나지도 않은 채 “Love is” 게시판을 통해 며칠 간 신경전을 펼치던 어느 날
아침, 지민은 자신의 글에 대한 세진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카페에 들린다.

지민은 자신의 얼굴을 모르는 세진에게 손님인 척 주문을 하고 아늑한 대화 속에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세진은 자신의 칠판에 자꾸만 반론을 하는 지민을 찾아가고, 지민은 정체를 감추기 위해 변장을 한다. 칠판을 지키려는 세진과 반격하는 지민 두사람의 말싸움은 레스토랑이 문을 닫을 때까지 계속된다. 와인을 마시며 슬슬 취기가 오르자 세진은 자신이 항상 끝에서 두 번째 여자가 되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침에 만난 정민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한다.

정민에 대해 관심이 있는데도 왠지 사랑에 대해 자신이 없어져 그에게 다가가기 힘들다는 세진.
그러자 지민은 슬쩍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정민과 지민을 넘나드는 지민의 이중생활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