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HOPE 알고 보기 1  
관객들에게 '기준'에 대한 안부를 묻고 질문합니다. '기준'에 대한 어떠한 제시도 하지 않으며 병렬적으로 몇 가지 상황, 장면들을 통해 관객 스스로 작품의 의미, 'HOPE'의 진짜 의미를 찾아갑니다. 서사적으로 완벽한 플롯에 의존하지 않고, 작품의 목적을 현실 체험에 두며 배우들의 육체 기호를 통해 공연의 내외적인 경계를 붕괴시켜 새로워 보이지만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결정체를 만들어 냅니다.

HOPE 알고 보기 2 
연극을 이루기 위한 수단인 플롯을 지양하고,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며 말의 의미를 일차원적으로 해석해 내려 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제시하는 작품입니다. 즉 포스트드라마에 입각한 '탈 텍스트'를 실현하고 신체와 오브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퍼포먼스가 작품의 구조적 역할을 합니다. 작품 속 등장인물 '탁구를 치는 사람'은 끊임없이 탁구를 하며 말합니다. 탁구의 행동 요소인 '주고받으며 친다'의 개념을 반복적으로 무대 위에서 실현하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행위만 있을 뿐 그들의 대화는 주관적 견해를 일방적으로 나열할 뿐입니다. '정장을 입고 뛰는 사람' 역시 반복적으로 같은 자리에서 뛰며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냅니다. 캐릭터성을 강조해 배우가 희곡 속 인물 그 자체를 연기하는 전통적 연극이 아닌, 포스트드라마 연극성이 깃들어진 현실 세계의 나 자신 혹은 타인으로써의 퍼포머, 즉 행위자로 배우의 역할이 정의되기 위한 과정을 밟습니다. 

HOPE 알고 보기 3 
프롤로그 PROLOGUE -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 제작진들이 생각하는 기준
1장 - 인생은 실전이 아니라 연습이다. (꿈편)
2장 - 명반의 기준을 찾아서, 'A Night at the Opera' 】
3장 - 쓰레기는 죽지 않는다.
4장 - 둥글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지구가 둥글어서 인걸까?
5장 - 보지도 않고 버려지는 수많은 A4 용지들, 답은 정해져 있었다.
6장 - 쓰레기는 절대 죽지 않는다.
7장 - 악의 에너지 드라이어스를 막는 환경미화원 】
8장 - 시나리오는 이렇게 쓰는 겁니다.
9장 - 쓰레기는 절대 절대 죽지 않는다.
10장 - 인생은 실전이다. (현실편)
11장 - Heal the world
12장 - 왕파리의 출구 없는 돌진
13장 - 펜을 집는 예술성 60% + 발전 가능성 20% + 지속 가능성 20%
14장 - 올림픽 정신은 집 나간 지 오래!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오심 사건 베스트 7
에필로그 EPILOGUE - 2002 한일 월드컵, 최대 수혜자 대한민국 】

줄거리

'기준을 향해 달리다!'

꿈의 기준, 명반의 기준, 시나리오의 기준, 올림픽 정신의 기준, 평가 기준 등 

다양한 기준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현재의 위치에 서 있고,

또 어떤 새로운 기준으로 내일의 나를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