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회의 사각지대에는 어떠 사람이 살까요?”
사각지대는 어느 위치에 섬으로써,
사물이 눈에 보이지 않게 되는 각도를 뜻한다.

누구나 알지만, 마치 전설처럼 혹은 동화처럼 
여겨지는 이들을 주목하려한다.
그가 동네를 휘집고 다니며 만나는 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통해
결핍된 채로 태어난 사람들이 어떤 발버둥을 치고
어떤 답을 내리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줄거리

낡고 더럽고 음산한 동네의 맨홀. 
그 위를 지나다니는 가난한 배달부 A는 
낯선 오피스텔에 음식을 전달하다 아빠와 마주치게 된다. 

우리 가족에게 없는 '엄마'를 구하기 위함이었다고 변명하는
아빠의 말에 A 역시 배달 일을 하며 자신의 '엄마'가 될 사람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

캐릭터

배달부 | 생계를 책임 져야하는 청년 배달부, 아빠의 말을 따라 우리 가족에게 없는 엄마를 찾아 나선다. 튼튼하고 멋진 가족이 생기면 행복해 질거야.

미로 | 배달부를 맨홀 안으로 끌어들여 건희를 만나게 한다. 배달부의 맨홀 안 길잡이 역할을 한다. 맨홀의 골목길, 지상 지하 그 사이에서 맨홀 밖을 동경하며 살아 간다. 배달부에게 자신을 알수없는 연민을 느끼지만 배달부를 맨홀 안으로 밀어넣고 사라진다.

이건희 | 성매매업자이자 마약판매업자. 맨홀안의 수장이며 미로가 데려온 배달부를 맨홀안의 다른 아이들처럼 노리개로 이용하려 돈을 벌고자 배달원에게 접근한다.

| 맨홀안을 지키는 숙주. 맨홀 밖을 나가기 위해선 꼭 결을 마주쳐야만 한다. 맨홀안의 생리를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배달원을 지켜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