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서툰 풋사랑으로 시작해 10년간 사랑을 키워온 한 커플의 설레임 가득한 로맨스에 포복절도 코믹 요소를 가미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감동과 공감의 이야기

깊은 드라마 속 다함께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무대에 피어난 슬프고도 따뜻한 뮤지컬 음악에세이 <그대와 영원히>

민우는 홀아버지와 알콩달콩 즐겁게 살아가는 성실한 28세 청년이다.
그에겐 10년째 연애중인 여자친구 서연이가 있다.
드디어 정규직으로 취업 되던 날 서연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달려간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머리가아파 병원으로 가게 되고,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는다.
민우는 가망 없는 수술을 포기하고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보내려고 하는데…….

진서연 |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녀, 때로는 선머슴처럼, 때로는 요물처럼 민우를 들었다 놨다 한다.
민우가 여의치 않은 상황 때문에 고백을 망설인다는 것을 알고,
먼저 대시를 해달라고 하는 당돌한 여자.

강민우 | 인테리어 설비 공, 오랜 시간 병상에 있다 돌아가신 엄마 때문에 일찍 철이 들었다.
하나뿐인 아버지와 아웅다웅하고 친구처럼 살아가며, 10년 사귀던 서연에게 결혼 고백할 기회를 엿보고 있던 중에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강종철 | 민우를 일찍 낳은 탓에 그와 친구처럼 지내는 아빠,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캐리커처 그려주는 일을 하며 열심히 사는 푸근한 인상의 아버지.

박혜경 | 서연과 나이 터울이 적은 이모, 두번 파혼에 한 번 이혼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돌싱녀.
보험 왕에 오른 경력이 있으며 자기 일에 대한 긍지와 프라이드가 높다.

성진 | 민우와 서연의 친구.
민우를 가까이에서 봐오며 형제 같은 친구로 현재 백수다.

할매 | 우와 서연의 단골 포장마차.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인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