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5년만에 다시 만난 빅마마 단독 콘서트

길고 지루하던 계절에도
언제나 끝은 다가온다

차갑게 얼어붙었던 땅을 간질여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린 씨앗,
그 씨앗만큼의 온기 한점으로도
우리는 숨을 쉰다

그렇게 한참을 내뱉은 숨 속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꽃으로
봄으로

다시,
피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