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결혼은 과연 개인의 선택인가?

문명사회 이후 사회가 발전하면서 ‘결혼은 필수’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1인가구’ ‘독신주의’ ‘비혼주의’..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결혼에 의문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작품 속의 HOTEL-6는 국가의 ‘청년 휴가지원’ 혜택의 제공 장소로서 실상 만 30세 미혼 커플을 결혼하게 만드는 곳이다. 지배인은 희주와 승우를 결혼시키기 위해 그들을 감시하고 각종 감언이설과 혜택으로 그들을 현혹시키려고 한다. 그런 상황 속 희주는 결혼 이후 자신이 바라는 것과 다르기에 반감을 느끼며 결혼을 거부한다. 승우는 희주를 사랑하고 결혼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에 희주를 이해하기 힘들다. HOTEL-6에서는 현실과 별개로 ‘결혼’이 개인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줄거리

파라다이스 3.0 정책 대상자인 승우와 희주는 호텔6에 초대받아 투숙하게 된다. 승우와 희주는 호화로운 호텔의 시설, 맛있고 고급스러운 음식, 호텔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긴다.

캐릭터

희주 | 승우와 함께 HOTEL-6로 휴양을 즐기려 왔지만, 결혼을 반 강제적으로 요하는 지배인과 시간이 지날 수록 승우와의 결혼에 대한 대립이 생긴다.

승우 | 희주만 바라보는 ‘희주 바라기’. 하지만, 결혼에 대한 국가의 이면을 희주와 파악하며 희주와 대립하게 된다. 지배인 - HOTEL-6의 지배인으로서, 승우와 희주에게 묘하게 국가에서 제공하는 결혼에 대한 혜택을 계속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