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름다움을 파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미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이것은 본능인가, 사회적 학습의 결과인가. 에밀 졸라의 문학적인 상상력의 힘을 빌어 아름다움이 상품화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줄거리

‘추함을 판다!’
에밀의 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그러나 곧장 현실로 구현되기엔 분명 거친 구석이 있다. 이를 간파한 사업가 두랑도는 특유의 발상과 기질을 발휘하여 ‘보완물’ 사업으로 구체화한다. 두랑도의 계획하에 귀족 앙리에트가 그녀의 보완물 샤를로 덕분에 아름다움으로 주목받게 되자 사업은 번창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프랑스 사회는 일대 논란에 휩싸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