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체홉은 자연주의연극에 덫에 빠진 상징주의 극작가였다"
"새로운 형식 ? 해체된 서술구조. 17개 인상적인 장면으로 재구성!"
<갈매기>는 체홉의 대표적 작품이다. 체홉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갈매기>는 그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수없이 공연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체홉의 <갈매기>는 수 많은 연출가들의 관심을 끌며 많은 연극적 형식을 시도하였으며 텍스트 자체의 본질을 깊게 파고 들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갈매기>가 연극과 극장 밖의 삶에 관한 극이기 때문일것이다.
이번 공연의 대본은 <갈매기>의 번역가이자 연출가인 윤광진이 선택한 17개의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투적인 형식과 스토리라인 위주의 구성을 해체하여 새로운 서술구조를 만들기 위해 재구성 하였다.
보다 체홉다운 연극 <갈매기>를 만들기 위해 우리 극 연구소 소장 윤광진이 연출을 맡고 연희단 거리패 대표배우들이 모였다. 남미정, 김소희, 김미숙, 이승헌 등 출연진 전원이 연희단거리패 배우들로 구성되었으며 이윤택이 액팅코치로 참가, 연기 메소드를 탄탄하게 한다.
* 연출의 글 *
체홉의 <갈매기>는 연극과 극장 밖 삶에 관한 극이다. 무대를 떠난 나이 든 여배우가 연극이 없는 자신의 삶과 싸우고, 무대를 향한 젊은이가 그것을 가로 막는 재능에 좌절해 자살하고, 무대를 꿈꾸는 젊은 여배우가 현실과 자신의 재능에 좌절하고 현실을 받아들인다. 극 속에서 연극이 공연되다가 중단되며 설치된 무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퇴락해 간다. 무대를 향한 꿈과 현실과의 투쟁이다.
이것은 대담한, 희극적인 신체성을 통해 표현된다.
“고양된 공연”
우리는 체홉극에서 관객들이 극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보다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공연양식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를 위해 극을 여러 장면들로 분리해 각 장면이 마치 독립적인 장면인 것처럼 공연해 가도록 한다. 한 장면이 끝나면 사이를 갖고 연기자들이 다음 장면을 준비한다. 이 사이는 장면과 장면의 연결을 끊고 이야기 연결을 약화시켜 관객이 이야기에 묻히기 보다는 거리를 갖고 앞의 장면을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한다.
<갈매기>는 무엇보다 연극에 관한, 연극을 하는 사람들에 관한 극이다. 우리는 이러한 <갈매기>극이 우리 연기자들 사이에서 공연되는, 우리 극장에서 공연되는 <갈매기>로 보여지길 원한다. 우리 공연에서 장면이 끝나면 연기자는 인물에서 다시 연기자 자신으로 돌아온다. 관객은 니나라는 극중인물과 인물에서 벗어난 ‘김소희’라는 두 이질적인 존재를 함께 보게 된다. 이 이질적인 두 존재는 충돌을 일으키고 이는 관객에게 새로운 차원을 제공할 것이다.
"텍스트의 여백" "인물의 여백" " 공간의 여백" -이 여백을 연기자들의 삶으로 채워나간다.
“사물 뒤에 있는 개념을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짧고, 가장 단순한 길”
윤광진
"새로운 형식 ? 해체된 서술구조. 17개 인상적인 장면으로 재구성!"
<갈매기>는 체홉의 대표적 작품이다. 체홉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갈매기>는 그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수없이 공연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체홉의 <갈매기>는 수 많은 연출가들의 관심을 끌며 많은 연극적 형식을 시도하였으며 텍스트 자체의 본질을 깊게 파고 들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갈매기>가 연극과 극장 밖의 삶에 관한 극이기 때문일것이다.
이번 공연의 대본은 <갈매기>의 번역가이자 연출가인 윤광진이 선택한 17개의 인상적인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투적인 형식과 스토리라인 위주의 구성을 해체하여 새로운 서술구조를 만들기 위해 재구성 하였다.
보다 체홉다운 연극 <갈매기>를 만들기 위해 우리 극 연구소 소장 윤광진이 연출을 맡고 연희단 거리패 대표배우들이 모였다. 남미정, 김소희, 김미숙, 이승헌 등 출연진 전원이 연희단거리패 배우들로 구성되었으며 이윤택이 액팅코치로 참가, 연기 메소드를 탄탄하게 한다.
* 연출의 글 *
체홉의 <갈매기>는 연극과 극장 밖 삶에 관한 극이다. 무대를 떠난 나이 든 여배우가 연극이 없는 자신의 삶과 싸우고, 무대를 향한 젊은이가 그것을 가로 막는 재능에 좌절해 자살하고, 무대를 꿈꾸는 젊은 여배우가 현실과 자신의 재능에 좌절하고 현실을 받아들인다. 극 속에서 연극이 공연되다가 중단되며 설치된 무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퇴락해 간다. 무대를 향한 꿈과 현실과의 투쟁이다.
이것은 대담한, 희극적인 신체성을 통해 표현된다.
“고양된 공연”
우리는 체홉극에서 관객들이 극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보다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공연양식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를 위해 극을 여러 장면들로 분리해 각 장면이 마치 독립적인 장면인 것처럼 공연해 가도록 한다. 한 장면이 끝나면 사이를 갖고 연기자들이 다음 장면을 준비한다. 이 사이는 장면과 장면의 연결을 끊고 이야기 연결을 약화시켜 관객이 이야기에 묻히기 보다는 거리를 갖고 앞의 장면을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한다.
<갈매기>는 무엇보다 연극에 관한, 연극을 하는 사람들에 관한 극이다. 우리는 이러한 <갈매기>극이 우리 연기자들 사이에서 공연되는, 우리 극장에서 공연되는 <갈매기>로 보여지길 원한다. 우리 공연에서 장면이 끝나면 연기자는 인물에서 다시 연기자 자신으로 돌아온다. 관객은 니나라는 극중인물과 인물에서 벗어난 ‘김소희’라는 두 이질적인 존재를 함께 보게 된다. 이 이질적인 두 존재는 충돌을 일으키고 이는 관객에게 새로운 차원을 제공할 것이다.
"텍스트의 여백" "인물의 여백" " 공간의 여백" -이 여백을 연기자들의 삶으로 채워나간다.
“사물 뒤에 있는 개념을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짧고, 가장 단순한 길”
윤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