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공연 소개 세계적인 명품 오페라 "La Boheme <라보엠>" 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 홀에서 오는 2012년 12월 21일(금) ~ 24일(월)까지 공연된다. 해마다 전통성 있는 그랜드 오페라를 대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대전오페라단이 주최하며 대전광역시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지휘자 김주현과 연출 오영인등 이미 라보엠으로 수차례 인정받은 제작 스텝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정통오페라가 공연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히 이번 오페라는 7월에 공개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열정과 노력을 무대 위에서 보헤미안의 낭만과 사랑으로 승화시킬 것으로 기대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대전오페라단 단장(최남인)은 이번 오페라 공연인 ="La Boheme <라보엠>"을 통하여 대전시의 공연예술문화의 향상을 위해 최고의 출연진과 스텝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한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페라 '라보엠'은 12월 크리스마스 배경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연말연시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로 극적이고 감정적으로 변화하는 음악 선율의 주요아리아와 함께 연기가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한층 더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오페라 "La Boheme <라보엠>"은 자유로운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로맨틱 오페라이다.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풍경'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한 연인 로돌포와 미미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화가, 철학가, 음악가, 시인이라는 친구들의 우정과 미미와 무젯따 라는 대조적인 두 여성과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로 삶과의 전쟁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한바탕 울고 웃을 수 있는 자코모 푸치니의 최대 명품 오페라이다. 오페라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관객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되어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부터 마니아까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이번 오페라 "La Boheme <라보엠>"을 통해 지역예술의 활성화와 예술적 수준향상을 기대해 본다.

줄거리

공연내용 원작 : 앙리 뮈르제(Henry Murger)저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 대본 : 루이지 일리카(Luigi lllica), 주세페 쟈코자(Giuseppe Giacosa) 작곡 : 쟈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초연 : 1896년 2월 1일 이태리 토리노 왕립 오페라극장 배경 : 1830년경 파리 , 구성 : 4막 , 시간 : 약 120분 특징 : 쟈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젊은 날의 초상과 같은 작품 파리의 라탱지구의 다락작가 가난한 예술가와 날품을 파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는 로돌포는 불도 안 땐 방에서 화가 마르첼로와 얘기를 나누다 철학자 콜리네가 들어오자 자신이 새로 쓴 연극대본을 난로에 던져 넣고 불을 피운다. 그때 음악가 친구 쇼나르가 들어오더니 ‘음악을 연주해 귀찮은 앵무새를 죽이는 괴상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며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크리스마스이브를 즐기러 나간다. 잠시 글을 쓰느라 남아 있던 로돌포는 촛불을 얻으러 온 이웃 다락방 아가씨 미미와 금방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정적인 사랑은 결국 가난 때문에 비극으로 끝난다. 동거를 시작했지만 불 땔 돈도 제대로 벌지 못하는 로돌포는 폐병과 천식을 앓는 미미의 병을 점점 악화시키고 있다는 가책으로 괴로워하다가 급기야 미미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하지만 이별의 절망으로 더욱 쇠약해진 미미는 방황 끝에 결국 로돌포에게 돌아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제 1 막 (때는 1830년경, 크리스마스 이브. 곳은 빠리 라틴 쿼터안의 낡은 하숙 아파트) 막이 오르면 가난하면서도 희망에 찬 네 사람의 낙천가(樂天家) 예술동지들이 우거하는 아파트 다락방이 된다. 화가 마르첼로는 "홍해(紅海)의 통로"라는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고, 시인 로돌포는 자기네 굴뚝에서만 연기가 안 나오는 바깥 광경을 보다가 자기가 쓴 소설 원고를 차디 찬 스토브에 불질러 방을 덥게 해본다. 책을 저당 잡히려고 나갔던 철학가 꼴리네는 휴일이어서 그대로 책을 들고 불쾌한 기분으로 들어온다. 조금후 돈을 번 음악가 쇼나르는 아이들에게 장작, 술, 음식 등을 들리워 가지고 유쾌하게 들어와 침울한 방 기분을 즐겁게 만들고는 이 즐거운 밤에 여기서 이럴 게 아니고 나가서 식사하자고 동의하여 나가기로 한다. 집주인 베노아가 집세 청구서를 들고 들어와 돈을 재촉한다. 네 친구들은 술을 취하도록 먹이고는 얼렁뚱땅 내쫓는다. 카페 모무스로 향하자 하고 출발하려 할 때 시인 로돌포는 조금 남은 원고를 맞추고 곧 뒤따르기로 약속하고 글을 쓰고 있을 때. 꺼진 촛불을 얻으려 문을 두드리고 나타나는 아리따운 처녀를 맞아들인다. 불을 켜 주었으나 바람에 꺼지자 다시 켜 주고는 몰래 일부러 꺼뜨린다. 방바닥에 떨어뜨린 열쇠를 더듬어 찾는 두 손길이 마주치자 여인의 손을 붙잡은 로돌포는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na)의 아리아를 부르며 자기의 생활과 신분을 말해주고는 이름을 묻는 로돌포에게 "나는 미미라고 합니다"(mi chiamano mimi)의 아리아로 역시 자기의 신분, 수와 바느질로 생활하는 독신의 처녀임을 말한다. 밖에서 들려오는 세 친구의 빨리 가자고 하는 독촉의 소리를 듣고 곧 갈 터이니 한자리를 더 만들어 놓으라 소리치고, 사랑의 싹이 움튼 두 청춘은 사랑의 2중창을 힘차게 부르면서 모무스로 향한다. 제 2 막 (크리스마스 이브로 밀리는 인파 속에 상인과 아이들의 소요한 소리로 모무스 거리는 소란하다) 자칭 대 예술가들인 세 친구 앞에 로돌포는 미미와 같이 나타난다. 오는 도중에 사준 분홍모자를 든 미미를 소개하고 음식을 주문한다. 미미는 모자를 선택한 로돌포의 고상한 취미를 칭찬 한다. 이 식당으로 들어오는 무젯따(과거 화가 마르첼로와 사랑하던 요염한 여인)가 한 늙은 귀족과 같이 나타나는데 몹시 난폭하게 그 늙은 귀족을 다룬다. 마르첼로가 와 있는 것을 본 무젯따는 자기의 존재를 인식해 달라는 듯이 행동해도 못 본 체하는 마르첼로의 태도에 분개하여 접시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면서 "자기가 길을 걸어갈 때는 모든 남성들이 넋을 잃고 바라본다. 한 때는 마르첼로도 정신을 잃었었노라"라는 내용의 무젯따의 월츠(아리아)를 부르 며 옛 애인의 주목을 끌려고 애쓴다. 갑자기 발이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며 늙은 귀족 알친도로 영감에게 신발 한 짝을 벗어주며 새 신을 사오게(고의로 꾸민 장난) 밖으로 내 보내고는 마르 첼로에게 달려가자 두 사람은 옛정이 다시 솟아 포옹한다. 웨이터가 청구서를 내밀자 마침 지나가는 군악대를 본 이 보헤미안들은 뛰어 나가면서 알친도로 영감에게 계산을 미루고 만다. 헐떡이며 찾아 들어온 영감에겐 애인은 안 보이고 받아든 비싼 청구서를 들여다보다가 맥없이 주저앉는다. 제 3 막 (빠리의 세관 옆) 수개월 동안 동거하는 로돌포와 미미는 식어 가는 사랑 때문에 몇 번이나 헤어지려 했었다. 시외에서 빠리 시내로 들어오는 세관문이 열린 새벽. 여자 상인들이 통과한다. 세관에서 마주 보이는 카페 정문 위에는 "홍해의 통로"(마르첼로가 그린 그림)가 걸려 있다. 폐병으로 쇠약해진 미미가 나타나 마르첼로를 불러내고 자기들의 헤어질 일에 도움을 달라 청한다. 카페 안에 있는 로돌포가 나오는 기척에 미미는 나무 뒤로 숨는다. 로돌포는 마르첼로에게 자기는 미미를 진정 사랑하지만 병을 고쳐줄 경제가 허락하지 못하여 헤어지련 다고 말한다.나무 뒤에서 듣던 미미는 나오는 기침을 막지 못하고 기침하자 로돌포는 미미가 와 있는 것을 알고 만난다. 로돌포와 미미는 헤어질 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데, 미미는 헤어질 것을 강조하면서 "책상 서랍 속에 있는 자기의 물건들, 특히 기도서와 팔찌를 돌려주시되 분홍모자만은 기념으로 보관 하십시오"라고 부탁한다.한편 카페 안에서는 무젯따와 마르첼로와의 큰 싸움소리가 들려나온다.(손님으로 인한 질투에서 벌어진 싸움).미미와 로돌포의 이별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따뜻 한 봄까지 이별을 보류하기로 합의하게 된다. 제 4 막 (다시 옛 다락방) 각각 여인들과 헤어진 로돌포와 마르첼로는 다시 함께 우거한다. 그러나 옛 애인들의 생각이 간절하여 일이 제대로 안돼 투덜댄다. "무젯따가 벨벳옷을 입고 4륜마차를 타고 가는데 공작부인 같더라"는 이야기를 로돌포가 하면 "미미는 어떤 공작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마차로 행차하 더라"고 마르첼로가 응수하는 등 피차 잘된 여인들의 행운을 감사한다. 음악가 쇼나르와 철학자 꼴리네가 음식을 들고와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때, 미미의 친구 무젯따가 황급히 뛰어들며 미미가 중병으로 고생하는데 이 집 아랫층까지 왔다하여 로돌포는 달려 내려가 부축하여 올라와 침대에 눕힌다. 로돌포 옛 친구 품에 안겨 눈을 감고 싶어 공작과 헤어져 왔음을 무젯따가 설명해준다. 몹시 추워하는 모양을 본 무젯따는 귀걸이를 떼어 저당 잡혀 얻은 돈으로 의사를 데리고 오도록 분부하는가 하면, 꼴리네는 오랫동안 신세진 자기의 외투를 벗어들고 이것도 전당포 신세를 지어야겠다 하며 "외투여 안녕"의 아리아를 부르고 나간다. 쇼나르가 더운물을 준비하러, 그리고 무젯따도 나가면 남은 미미와 로돌포는 그들이 처음 만났던 일로부터 기억을 더듬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다. 나갔던 모든 친구들이 돌아 왔을 때에는 미미의 고통이 더 심해진다.무젯따가 털 토시를 끼워준 덕에 손이 따뜻해져서 잠을 잘 수 있겠다 하며 잠이 든다. 미미의 눈에 비치는 아침 햇살을 막아 주려고 로돌포는 커튼을 치며 "이제 잠이 잘 들었군!"한다. 옆에 서 있는 마르첼로는 미미가 운명한 것을 미리 알고 로돌포를 감싸안으며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하는 태도와 자기를 묵묵히 쳐다보는 친구들의 거동을 보며 눈치챈 로돌포는 목멘 소리로 애처로이 미미의 이름을 부르며 미미 위에 머리를 숙인 친구들의 숙연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막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