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기획의도/ 제작 배경/ 작품의 특징 
절망과 희망이 절벽인 시대의 인간은 기적을 꿈꾼다.
그러나 언제인가부터 그 많던 기적은 없다. 아니 사라졌다.
과연 그 기적들은 있기나 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 많던 기적들은 왜 사라진 것일까?
이 연극은 기적에 관한 연극이다.
기적은 쌍둥이가 아니다. 기적은 세쌍둥이다.
“신의 아그네스”를 통해 이 비밀의 봉인을 해제하려 한다.
그 답은 당신에게 있다.  

젊은 수녀 아그네스는 갓난아기를 살해해 휴지통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재판정에 서게 된다.
법원은 조사를 위해 정신과 의사 마샤 리빙스턴을 수녀원으로 보낸다.
수녀원의 원장인 미리암 루스는 신에 이적에 의한 수태를 주장해 정신 병원이나 형무소로 보내질 위기에 처한 아그네스를 감싼다.
어린시절 어머니의 학대를 받았고, 괴로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아그네스는 하느님의 의해 아기를 잉태하게 되었던 것으로 믿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