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테네시 윌리엄스' 원작의 '유리 동물원' 에 배경이 되는 1930년대, 미국과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은 무엇이 달려졌을까? 달라지지 않은 무엇이 있다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가치는 어떤 것일까?
- 대공황이라는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만다, 톰, 로라.  100년 가까운 시간의 흐름 속에 과학과 기술은 우리 삶의 모습을 전혀 다르게 바꾸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2022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은 아만다, 톰, 로라와 많이 닮아 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우리의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 과거와 현재의 삶의 모습을 비교하기 위해 원작 ‘유리동물원’의 플롯을 그대로 따른다.
- 플롯을 그대로 따르되, 2022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가족을 새롭게 창작한다. 아빠 장용호, 딸 장미소, 아들 장남일.
- 원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별을 모두 바꾸어 현실 가족을 창작함으로써 과거와 달라진 성별에 따른 가족 내의 역할을 드러낸다.

줄거리

집을 떠나 여기 저기 떠돌던 톰과 장미소는 어느 날, 서로 다른 시간과 다른 공간에서 라디오를 통해 대화를 하게 된다. 이 둘은 각자 집을 나오기 전을 회상하면서 자유를 찾은 자신들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 간다.
톰과 장미소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보낸다. 아만다와 장용호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유리 동물이나 수집하며 다리까지 저는 로라와 장남일의 미래를 걱정하며 온갖 방법을 써보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마지막 방법으로 톰의 친구 짐과 로라를 만나게 하고 장미소의 친구 남희상과 장남일을 만나게 하여 ‘결혼’을 계획하지만 이마저도 처참하게 실패한다. 실패의 원인으로 아만다와 톰, 장용호와 장미소는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의 말을 내뱉는다. 결국 톰과 장미소는 집을 떠난다.
 

캐릭터

아만다 | 톰의 엄마.

| 자신의 이상과 꿈,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

로라 | 톰의 누나

| 고등학교 시절 로라가 짝사랑했던 남자.

장용호 | 장미소의 아빠.

장미소 | ㅍ

장남일 | ㅍ

남희상 | 대학교 시절 장남일이 짝사랑했던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