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코로나가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온지 벌써 이년이 지났다. 인간은 코로나를 피해 실내로 숨었다. 그러자 어느 날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뉴스였다. 공기의 질이 좋아지고 관광객들이 있던 해변에는 바다거북이 돌아와 알을 낳기도 했단다. 이런 뉴스를 접하며 우울감이 생겼다. 인간은 자연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자연순환의 고리에 인간도 포함되어 있을까? 인간은 지구에게 어떤 존재일까. 그러다 생각의 꼬리물기 속에 이 작품을 만났다. 이 작품을 만들고 보는 모두 함께 생각해 보지 않겠는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줄거리
지구 종말의 시간,
마지막 생존인간 맨발, 마지막 동물 왕대, 그리고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 정식. 이 들은 지상 마지막 장소에 모이게 된다.
오래 전 지구 탄생일 때부터 살아 온 그루터는 종말의 예언을 전하고 전한다. 마지막 지구의 순간에 다시 생명의 소생을 위해 파란, 노리끼, 불띠, 거무테, 희멀건과 함께 맨발을 부르고, 정식을 만나고, 왕대를 기다린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자살을 하려던 맨발과, 인간을 증오하는 정식과, 증오로 가득찬 왕대는 삶을 거부한다. 그들은 지구 마지막 순간에 생명의 선한 의지로 지구 생명을 이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서로에게 희생하려 한다. 그 때 멀리서 떠내려오는 땅덩이를 보며 희망을 갖는데...
마지막 생존인간 맨발, 마지막 동물 왕대, 그리고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 정식. 이 들은 지상 마지막 장소에 모이게 된다.
오래 전 지구 탄생일 때부터 살아 온 그루터는 종말의 예언을 전하고 전한다. 마지막 지구의 순간에 다시 생명의 소생을 위해 파란, 노리끼, 불띠, 거무테, 희멀건과 함께 맨발을 부르고, 정식을 만나고, 왕대를 기다린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자살을 하려던 맨발과, 인간을 증오하는 정식과, 증오로 가득찬 왕대는 삶을 거부한다. 그들은 지구 마지막 순간에 생명의 선한 의지로 지구 생명을 이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서로에게 희생하려 한다. 그 때 멀리서 떠내려오는 땅덩이를 보며 희망을 갖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