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 <베이비>는 대본에 시빌 피어슨, 데이비드 샤일의 음악, 리차드 말트비 주니어가 가사를 썼다.

시카고의 세 커플 -대학생 커플, 불임부부, 3명의 다 큰 딸이 있는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자 각각 다르면서도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 중에 이들 캐릭터는 서로 간의 감정적인 스트레스와 도전을 받는 시기를 지나면서, 결국 아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브로드웨이에서 35번의 프리뷰 이후에 1983년 12월 4일 에델 베리모어 극장에서 개막하여 241회의 공연을 가졌다. 2005년 11월 벨기에 극장의 뮤지컬 극단 <De Spelling>에 의해 독일어로도 공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되었다.

1984 / Tony Award® Best Musical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Book of a Musical / Sybille Pearson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Original Score / Music : David Shire, Lyrics : Richard Maltby, Jr.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Featured Actor in a Musical / Todd Graff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Featured Actress in a Musical / Liz Callaway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Choreography / Wayne Cilento / nominee
1984 / Tony Award® Best Direction of a Musical / Richard Maltby, Jr. / nominee
1984 / Theatre World Award / Todd Graff / winner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Musical / nominee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Featured Actor in a Musical / Martin Vidnovic / winner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Featured Actress in a Musical / Catherine Cox / winner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Orchestration / Jonathan Tunick / nominee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Lyrics / Richard Maltby, Jr. / nominee
1984 /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Music / David Shire / nominee

줄거리

시카고에는 세 쌍의 다른 세대 커플이 ‘임신’이라는 문제에 대응해 가는 과정을 위트 넘치게 진행된다.

대니와 리지는 스무 살 대학 신입생이다. 새 인생에 대한 기대를 안고 동거를 시작하는데 전혀 예기치 못했던 임신을 하게 된다.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신세대, 이혼을 하지 않기 위해 결혼을 하지 않는 신세대에게는 충격적인 일이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문제에 놓이지만 결혼이라는 문제를 제쳐두고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다.

불임으로 오래도록 아이를 기다려왔던 30대의 스포츠 교사 닉과 운동선수인 팸은 기다리던 임신 소식에 행복한 마음을 가늘 수가 없을 정도로 기대감에 차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임신이 오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둘은 실의에 빠진다. 닉과 팸은 의사의 조언대로 난자와 정자의 결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둘은 너무나 지쳐간다. 닉은 불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괴로워하고, 팸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닉이라는 것을 확인시킨다. 닉과 팸은 진실된 사랑의 힘으로 불임의 현실을 이겨낸다.

알렌과 에이린은 다 큰 딸이 3명이나 있는 40대 부부이다. 결혼 20주년 기념 여행에서 돌아온 이들은 새로이 시작되는 제2의 인생에 잔뜩 부풀어 있다. 하지만 이미 세 아이를 키워낸 알렌과 에이린에게 아이가 생긴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둘만의 시간을 누릴 때를 기다려 왔던 에이린에게 네 번째 임신은 골칫거리이다. 그러나 남편인 알렌에게는 흥분할 수 밖에 없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기에는 젊지 않은 나이임을 깨닫게 된다. 아이를 키우기로 젊은 날을 보낸 에이린, 새로운 생명에 대한 애착을 버릴 수는 없다. 늘 아버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던 알렌도 다시금 그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 결국 둘은 네 번째 아이를 낳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