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2017년 현재 대학민국 사회가 겪고 있는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 불가를 다룬 이 작품에서 30대 초반의 아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아버지의 모습은 '틀딱' 과 '5포세대'의 갈등을 연상시키며, 이 가족 구성원들 하나하나의 모습 속에서 2017년 그 어느 때보다도 격동적인 봄을 맞고 있는 우리의 모습 또한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특별하지 않은 가족의 일상은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실제로 함께 밥을 먹는 장면으 로 끝 없이 반복 되고 어느 가족 에게나 존재 하는 사랑과 증오의 아이러니가 펼처집니다.

줄거리

충청도 어느 계곡의 한 펜션 아버지가 웬일로 아침부터 혼자 컵라면을 끓여 먹는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평생을 시달리며 살았어도 자식들 몰래 삶은 달걀을 밥상에 놓아주는 엄마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일을 도우러 서울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자기중심적이며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보여주는 폭력과 기만, 그날 아들은 30년간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린다.

캐릭터

아버지 | 백수. 가부장적이고 가족들 보다 항상 자기가 먼저인 사람. 강자 앞에선 약하고 약자 앞에선 강하다. 천하태평 하다

아들 | 무명배우. 서울에서 내려와서 집안 꼴을 보고 아버지 한테 폭발 한다.

어머니 | 펜션,식당운영 . 항상 자신보다는 가족들이 먼저고 남의 시선을 병적으로 의식한다.

작은누나 | 펜션운영 .아버지를 극도로 싫어하고 항상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매형 | 펜션운영 . 여기저기 비위를 맞추느냐 속이 타들어간다.

경창관 | 쌍곡 지구대 경감. 마을 일을 꿰뚫고 있다.

웨이터 | 사회 초년생. 기성세대를 못마땅 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