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콘텐츠」 제공함.
국민배우 이순재, 손숙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하여 효도상품으로 손색없는 공연으로 제작하여 ‘정(精)’과 ‘한(恨)’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죽음마저 삶으로 끌어안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그려내고자 함

줄거리

시골의 어느 장터, 내리쬐는 뙤약볕을 가리는 다 부서진 검정 우산 
아래, 한평생 웅크리고 앉아 그 자리를 지켜 낸 노년의 순자.
젊은 시절 자신을 구하다 불구가 된 김씨를 마음에 품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남편과 자식에게 희생하며, 미지근한 소주 한잔을 유일한 벗으로 삼았던 그녀의 삶에도 어느덧 하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증손자 돌잔치를 마치고 고단한 낮잠을 청하던 순자에게 김씨가 찾아와 함께 떠나자며 말한다.
오랜만의 해후에 반가운 마음도 잠시, 순자는 남편 걱정, 자식 걱정, 집안일 걱정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