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첫 올림픽 개최로 온 국민이 들떠있던 해 1988년.
비단 올림픽만의 열기는 아니었다.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정권의 등장과 함께
지난 정권의 비리와 사건의 진상파악을 위해 열린 청문회는 TV로 중계되어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국민적 화제를 낳았다.

그 중 독보적인 모습을 보인 초선의원이 있었다.
연극 <초선의원>은 그 초선의원에게 초점을 맞춘다.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보겠다는 주인공, 수호의 치열한 삶을
스포츠에 빗대어 무대에 옮겼다.

줄거리

“지금의 법이 잘못 되었으면, 법 자체를 새로 만들면 되는거잖아!”

“지금의 법으로는, 아무리 올바른 일을 해도 모조리 불법이라 세상을 바꾸기 힘들다.”는 결론에 봉착한 변호사 수호. 야당의 국회의원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국회라는 공간은 여 / 야의 이분법 공간이 아닌, 서로의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섞이고 나뉘는 스포츠에 더 가깝다.

다가오는 올림픽, 그 와중에 들려오는 뜨거운 소식.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생중계 청문회!수호는 화면에 뉴스 한 줄 나오지 않는 수많은 이들을 대변해서 청문회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더욱 가까워지는 올림픽과, 올림픽을 방불케 뜨겁게 달아오르는 청문회. 과연 아수라장의 청문회에서 수호는 제대로 된 국회의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캐릭터

수호 | 불의를 보면 앞장서서 막는 열혈 변호사 수호. 약자를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

명제 | 불의를 못참는 젊은 청년 명제. 수호와 함께 약자를 위해 움직인다.

현수 | 약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선의원 현수! 수호와 함께 법안을 만든다.

격수 | 정치 100단! 야당 최고의 국회의원 격수.

송면 | 부당한 노동현장에 분노하며 세상에 현실을 알리려 했던 현수.

기자 | 한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항상 나서는 열혈기자.

사장 |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사장. 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권력뿐이다.

석규 | 부당한 현실에 분노했던 노동자.

노동자 |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꿋꿋이 살아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