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품의 기획의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
“당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수많은 정보가 매일 쏟아지고 있으며, 인류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학기술과 관련한 큰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과연 우리는 우주를 향해 나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머물러야 할 것인가?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논리가 보인다. 그러나 감정의 공감이 일어나면 논리보다는 자신의 이야기가 실어진다. 인간의 이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선택,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는가?

제작 배경
2022년 6월 15일,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누군가는 이것 찬성할 것이고 누군가는 이것을 반대할 지도 모른다. 연극 제작사 외계공작소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기 보다는 공론의 장으로 끌고 들어와 관객들로 하여금 우주개발에 대한 의견을 스스로 생각해보게끔 하고자 하였다. 

작품의 특징 
2022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융합컨텐츠 선정작.
관객들의 선택으로 결말이 달라지는 SF 이머시브 토론극.

줄거리

2041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쏘아 올려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 ‘치리호’의 발사를 앞두고 과학자, 정치인, 사회운동가, 환경운동가 겸 SF 소설가가 우주 발사를 논하기 위해서 한자리에 모였다. 각자의 신념과 믿음, 개인사가 얽힌 뜨거운 찬반의 토론 현장. 방청객들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 뜻밖의 사건이 벌어지는데.....

캐릭터

이나라 |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대한민국의 과학자. 우주의 신비로움과 놀라움을 설파하며 우주개발에 적극 찬성한다.

최윤슬 | SF 작가이자 환경운동가. 무분별한 우주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에 대해 주장하며 우주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보민 | 인권, 사회운동가. 우주개발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을 가난하고 배고픈 아이들과 인권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관신 | 정치인. 우주개발은 곧 국력의 강화이며 넓은 의미의 국토확장이라고 주장하며 우주개발에 대한 열망을 피력한다.

손정화 | 사회자. 이 토론을 기획한 인물. 이 토론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