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같은 주제, 두 개의 이야기. 옴니버스 형식의 연작 뮤지컬 개막!
HJ컬쳐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 <괴테의 변론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더 와일드의 변론 - 거짓의 쇠락,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예술의 가치를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 재판장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변론이 시작된다.

옴니버스의 첫 번째 이야기인 뮤지컬 <괴테의 변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가 집필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괴테가 집필한 소설이 젊은 청년들의 자살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의 질서와 규범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하는 것에 맞선 괴테와 베르테르의 변론을 담아낸다.

“나의 글은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다.” 

줄거리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다. 이 소설은 자유연애를 상상하지 못한 18세기의 청년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급기야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려는 청년들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사회 문제로까지 인식한 당대 최고의 권위자인 성직자가 부도덕성을 이유로 소설을 금서로 지정하려고 한다.

법정에 선 괴테는 성직자의 심문을 받는다. 괴테는 소설을 증거물로 채택하여 마치 베르테르의 변호인이 된 것처럼 그와 자신을 변론한다. 이러한 진술은 사회 제도, 가족의 안위, 개인의 편견에 통제받지 않은 진실한 사랑을 하길 바라는 괴테의 외침이다.

한편 심문자는 아랑곳없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드러난 재치 있고 섬세한 표현법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자살을 옹호하게 한다는 주장만을 내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