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같은 주제, 두 개의 이야기. 옴니버스 형식의 연작 뮤지컬 개막!
HJ컬쳐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 <괴테의 변론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더 와일드의 변론 - 거짓의 쇠락,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예술의 가치를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 재판장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변론이 시작된다.

옴니버스의 두 번째 이야기인 뮤지컬 <더 와일드의 변론- 거짓의 쇠락,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모든 이들의 우상이자 당대 최고의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 그가 집필한 소설과 그 글을 모방한 삶, 풍기 문란, 동성애 등의 죄목으로 법정에 선 오스카 와일드와 도리안 그레이의 변론을 담아낸다.

“세상에 부도덕한 문학은 없다. 단지 잘 쓴 글인지 못 쓴 글 인지로 판단한다.” 

줄거리

오스카 와일드는 19세기에 제2의 셰익스피어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어느 날 와일드는 옥스퍼드 대학생이었던 더글러스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게 된 더글러스의 아버지, 퀸스베리 후작은 “남색을 자처하는 와일드”라는 메모를 클럽에 남기고 공공연히 그를 비난한다. 와일드는 평소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던 더글러스의 말대로 퀸스베리를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기로 한다.

법정에 선 와일드, 퀸스베리를 유죄로 선고받게 하려면 자신이 “남색을 자처”한 적이 없음을 밝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퀸스베리 변호인인 카슨은 와일드의 평론집 『거짓의 쇠락』과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와일드의 부도덕성을 집요하게 공격한다. 이에 따라 오스카 와일드의 입장은 점점 불리해지고 결국 와일드가 소송까지 취하하게 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