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딘가에, 어떤 사람의 이야기. 그러나 그것은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귀 기울이지 않고, 눈 맞춰 ‘기억’하지 않으면 그저 모르는 사람, 몰랐던 일로 ‘망각’해버릴 수 있는 이야기. 우리 모두는 어딘가에서, 어떤 사람이 될 수 있기에, 우리 모두는 분명, 연결되어 있다.

줄거리

“미안해. 언니”
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언니 순화를 엄마처럼 여기며 자란 선화.
자신을 위한 언니의 헌신이 미안하기만 하다.
먼저 세상을 떠난 순화에게 받았던 사랑을 이제 자신의 딸에게 주고자 하는 선화.

“궁금하시면 한번 체험해보시던가요?”
2165년 달, 우주선착장 대합실.
약 100년 전 여자, 선화의 잊지 못할 기억들이 재생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