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푸푸>는 ‘아이들 입장에 서서 일인칭 아동 시점’으로 동화를 서술한 천재 작가 E. 네스빗의 <보물을 찾는 아이들>을 원작으로 개발된 창작 뮤지컬입니다. 원작의 문학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우리 시대 시대적 문제로 떠오른 기후 온난화와 기후난민을 소재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방법을 어린이 관점을 통해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오스왈드와 앨리스 남매가 사는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그 마을 꼭대기 집에 사람을 해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산다는 소문이 전설처럼 내려온다. 
아무도 가본 적 없는 비밀의 집! 그곳엔 정말 괴물이 있을까?  

해수면 상승으로 거대한 파도가 마을을 집어삼키고, 오스왈드와 앨리스 남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집을 잃어버린다. 한편 남극에 사는 펭귄 푸푸 역시 거센 비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오스왈드와 앨리스가 사는 마을로 떠내려오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고, 이 모든 게 괴물의 짓이라 의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