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 의도
세상의 모든 딸들은 한번쯤 말한다. “나는 절대로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라고. 여자가 되고, 엄마가 되어 보고 나서야 깨닫는다. 
내 엄마가 얼마나 두려웠을지.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버티고 잘 견뎌냈는지. 그러나 입 밖으로 하기 힘든 말.
엄마, 고마워요! 엄마가 얼마나 잘 살아냈는지, 정말 고마워요! 감사해요. 그리고…사랑합니다!

제작 배경
피고, 지고, 불타는 사랑이 있다. 가끔은 숨고, 또 도망치고 싶은. 그것이 보편적인 사랑의 감정이다.

결국 절대적 모성이란 타의로 만들어진, 고로 어쩌면 존재한 적이 없는 단어가 아닌가.

줄거리

어느 저녁, 여자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기쁨도 잠시 여자는 거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시작한다.

이후 집안에 한 아이가 나타난다.
여자는 자꾸만 아이의 환영을 보고, 남편과의 갈등은 거대한 산처럼 커져만 간다.
그리고 이웃집 여자가 여자를 찾아온다.

여자는 이웃집 여자를 통해 이제는 해결하지 못할 오랜 이야기들을 주고받는다.
마침내, 여자가 자신의 잃어버린 자아를 마주한다.

캐릭터

여자 | 한 아이를 임신한 여자, 임신을 원하지 않았지만 임신을 통해 자신의 내면아이를 마주하는 인물

남자 | 여자의 남편. 겉으로는 긍정적으로 여자의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무거워하는 초보남편

이웃집 여자 | 극 중 여자 본인의 어린시절. 여자가 내면아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여자 본인의 어린시절

아이 | 극 중 여자 본인의 어린시절. 여자가 내면아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여자 본인의 어린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