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잠깐만요! 글만 읽는 허생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연암 박지원의 고전소설 <허생전>을 허생처의 관점으로 다시 쓴다.
교과서에도 실린 <허생전>의 문제점을 창작판소리의 형식으로 전유한다. 경제의 독과점 문제와 여성의 돌봄노동 문제, 그리고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계급과 계급 사이에서 정치적으로 타자화되고 소외되는 존재들의 모습을 허생처의 입장에서 살펴본다. 본 작품은 창작판소리와 연극의 장면구성, 배리어프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극단문
드라마 작가를 축으로 배우와 연출가, 디자이너를 초청하여 프로덕션을 꾸리는 컬렉티브형 연극-창작팀이다. 탈현실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시중의 언어들을 조합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암 박지원의 고전소설 <허생전>을 허생처의 관점으로 다시 쓴다.
교과서에도 실린 <허생전>의 문제점을 창작판소리의 형식으로 전유한다. 경제의 독과점 문제와 여성의 돌봄노동 문제, 그리고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계급과 계급 사이에서 정치적으로 타자화되고 소외되는 존재들의 모습을 허생처의 입장에서 살펴본다. 본 작품은 창작판소리와 연극의 장면구성, 배리어프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극단문
드라마 작가를 축으로 배우와 연출가, 디자이너를 초청하여 프로덕션을 꾸리는 컬렉티브형 연극-창작팀이다. 탈현실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시중의 언어들을 조합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줄거리
허생은 10년 계획을 세우고 글공부에 매진하지만 7년째 되는 어느 날, 빈곤에 지친 아내가 도둑질이라도 해서 돈을 벌어 오라고 채근한다. 이에 허생은 가출하여 장사를 하여 돈을 벌면서는 경제 실험을 하고, 섬에서는 국가 형태의 정치 실험을 한다. 최종적으로는 다시 남산골로 돌아와 천하를 논한다. 허생처는 가출한 허생을 대신하여 집안을 유지하려 하지만, 허생의 매점매석으로 직접적인 타격으로 받고 채무 피해자로 전락하여 섬으로 팔려 간다. 가까스로 섬에서 탈출하나 온몸에는 화상을 입고 정신적으로는 내상을 입는다. 글을 익히면서 자신의 처지를 타개하려 애쓰는 허생처. 허나 돌아온 남산골에서 변함없는 남편을 보고 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