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 5회 모노드라마페스티벌 <바투 행위하다 : 임병수>

[NOTE]
이 이야기는 공존에 대한 이야기다. 
이는 성북구에서 태어난 1995년생, 현재는 연극 하는 임병수의 삶을 활용하여 구현되지만 동시에 보편적인 누군가의 이야기다. 
임병수의 삶을 파편적으로 떼어내어 그의 삶 안에서 발견되어지는 비타협과 비존중, 폭력 등을 되짚어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임병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떤 것을 경험 하였고 또 염원 했는지 살펴본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에서 보편적이고 거시적인 시점으로 확장된다. 공존의 방법을 알기 전 공존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연극은 배우의 감정(emotion)을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배우가 당시를 회상 하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다른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관찰 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다른 존재를 더 깊게 이해하는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임병수라는 한 명의 객체를 이해하는 것은 확장되어 나와는 다른 존재를 살펴보고 이해하는 시작점이 되리라 보고 또한 소망한다.

줄거리

2022년 현재, 연극 제작을 준비하는 임병수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서 제작된다.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 '화원꽃마을' 꽃집을 운영하는 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두려움으로 물든 학창시절을 거쳐 21살 우연히 걷게 된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함께 관객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