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 천만관객 프로젝트 ‘아싸’

영화 ‘기생충’ 감독 봉준호, 아카데미 4관왕.
2002년 월드컵 4강보다 좋았던 그 순간…

아쉽게도 나의 역할은 자그마한 핸드폰 화면 앞에서 조그맣게 지르는 환호뿐.
너무나도 부끄럽지만, 나는 고작해야 작은 연극을 만드는 사람이고
그는 언제나 대작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웃기고 울리던 사람이니…그럴 수밖에..

나는 존경하는 감독님들이 너무 많다. 봉준호 감독님, 박찬욱 감독님, 류승완 감독님,
김성수 감독님.. 등등 나의 연극 작품들은 그들의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니…
그들의 거침없는 표현이 좋았고, 그들의 신박한 이야깃거리에 감탄했으며,
그들의 연출력에 감동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당신들이 있어서 한국 영화가 있고,
당신들이 있어서 후배 감독님들이 꿈을 꿀 수 있고,
배우들이 꿈꿀 수 있고, 많은 스태프분들이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저희도 힘 받아 대학로에서 열심히 좋은 작품 만들고,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놀겠습니다. 저희가 만든 작품들이 당신들에게도,
그리고 보러 오시는 모든 관객분들께 즐거움과 감동이 되길 바라며…

글 편지는 이만하고.
그렇다, 대한민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아카데미 4관왕. 그에 대한 축하. 존경을 담아 헌시를 드리고 싶었다. 이 외엔 우리가 그들에게 축하를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우리가 해 보자. 우리도 소리쳐 보자. 그들에게 우리의 방식으로 축송을 보내보자.
더불어 우리도 열심히 발버둥 치고 있다는 거. 보여주자.

유명해지지 못하면 어떤가? 천만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또 그렇지 못하면 어떤가?
우리가 선택한 게 연극이고, 우리 극을 본 사람들이 즐겁게 봐 준다면 그걸로 그만인 거지.

즐겁다.
하고 싶은 연극을 하고 있으니, 우리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있으니…
더 즐겁고 싶다. 우리도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넓었으면…

하지만 곧 다가올 테니.. 천만관객 프로젝트
이것이 ‘아싸’다.

줄거리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아싸 엔터테인먼트 대표 기동찬.
학교 폭력의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며 영화 '올드보이' 속 오대수 대사를 밥 먹듯이 읊조리며 살아가는 아웃사이더 오대룡.
이름과는 달리 만년 단역배우의 삶을 살아가는..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를 꿈꾸는 연예인.

어딘가 부족하면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누가 봐도 부족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기 위한 그들의 열정과 노력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데....

꿈을 향해, 진정한 인싸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아웃사이더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성장기
천만관객 프로젝트!
아!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