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악”으로 평가 받는 그들의 진실된 목소리
획일화 된 교육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 그 누구보다 치열하지만,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그들의 경쟁.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외면 하는 그들의 이야기. 그로 인한 소외감으로 인해 탈출하려는 그들의 움직임. 이젠, 그들이 처한 현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울부짖는 메시지를.

Who’s There??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그들을 우리는 “청소년”이라 부른다. ‘어리다’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조차 주체가 되지 못한다. 치열한 무한 경쟁. 높아져만 가는 대학입시. 철저하게 승자만을 우대하는 냉혹한 사회에서 그들만의 특권인 젊음과 열정을 뿜어내지 못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 ! [종이비행기 하늘을 날다…]는 꿈을 잃어버린 그들. 꿈을 찾으려는 그들의 이야기다.

그대여 일어서라! 그대여
지금 우리 청소년들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꿈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희망. 인생의 가장 중요한 학창시절을 지내고 있는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종이 비행기 …] 일어서고 싶은가! 달리고 싶은가! 박차고 나올 자신이 있는가 그렇다면, 연극[종이비행기 …]가 그대를 일으켜 줄 것이다!! 꿈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처럼, [종이비행기 …]로 인해 그대가 세상을 박차고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꿈...
우리에게.. 꿈이 있을까” 

“너 춤추고 싶니 노래하고 싶니
오직 그것만이 [너의 꿈]이라면
왜 망설이는가 아직 두려운가
박차고 나갈 자신이 없나”

모두 똑 같은 모습의 똑 같은 생활을 하는 아이들….
훨훨 나는 새처럼 자신을 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종이비행기 하늘을 날다…]는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전하려 한다.

[젊음으로 새 옷을 입은 극단 사조가 열정의 땀방울을 모아 “종이비행기 하늘을 날다…”라는 공연을 만들어 냈습니다. 초점 없이 대중성에 길들여져 창작하기를 더디 했던 시기를 청산하고, 잃어버렸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과감히 흥행성을 버렸습니다. 미래는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주인공은 열린 교육을 받고 있습니까?

현대의 우리 학교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공부, 공부, 공부만을 외치며, 공부, 공부, 공부나 열심히 하라며, 꿈도 희망도 대학에 가면 다 이룰 수 있다. 지금의 친구는 싸워 이겨야 하는 경쟁 상대이기에 우정을 나눈 필요 없다. 사회에 나가면 얼마든지 사귈 수 있다.” 라고 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존엄한 가치와 천부적 권리, 절대적 평등성, 그리고, 기회의 균등성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한 인격체로 양육 받고 사회에 참여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른이라는 이유로 청소년들에게 망각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종이비행기 하늘을 날다…”를 통해서 어른이라고 자칭하는 우리 모두가 삶의 뒤안길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공연을 위해 젊음의 땀방울을 흘린 유승봉 대표와 배우, 스텝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극단 사조 자문위원, 탤런트 이순재]



줄거리

“꿈...우리에게… 꿈이 있을까”

꿈을 잃어버린 정우는 하루하루를 무의미 하게 살아간다.
어김없이 불량배들에게 둘러 싸인 정우… 평소에 동경하던 재성이 나타나 정우를 구해준다…
담임선생님의 조언으로 들어가게 된 연극부, 그 곳에서 다시 만난 정우와 재성, 둘은 친구가 되고…

“진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연극부 선생님
“정우”
얼떨결에 연극부에 들어간 꿈을 잃은 학생
“재성”
꿈이 ‘배우’인 재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소희, 영원, 미자”
마지막이 될 ‘종이비행기 공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극부원들…

그러던 어느날,
재성의 사고… 정우와 친구들에게 변호가 찾아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