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 모두의 이야기’

1982년 태어나 누군가의 딸, 아내, 동료, 그리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김지영은 
어느 날부턴가 본인이 아닌 다른 이가 되어서 말하는 빙의 증세를 보인다. 
언제나 가까이에서 그녀를 지켜봐 온 가족들마저 그녀의 그런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겹다. 

대체 지영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그녀 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을까. 

줄거리

82년에 태어난 지극히 평범한 여성, 김지영.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마치 빙의한 것처럼! 
평범한 여성으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현재는 딸을 키우고 있는 그녀.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에, 지영의 남편 대현은 그녀의 인생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왜 나의 아내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했는지, 왜 지영이가 그녀 자신으로서 말을 할 수 없었는지. 
대현의 시선으로 지영의 삶이 펼쳐지고, 대현은 그녀가 왜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단서들을 찾아가게 되는데...

캐릭터

김지영 | 82년에 태어난 지극히 평범한 여성, 김지영. 여성으로 태어나 자라고, 여러 사건을 겪게 되며 점점 말을 잃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다른 사람으로 빙의하여 말하기 시작한다.

정대현 | 김지영의 남편. 부산에서 자라 서울로 대학을 온 후, 지영과 7년 연애하여 결혼했다. 어느 날,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린 지영을 위해 그녀의 삶을 추적하고, 그 이유를 찾아내려 애쓴다.

오미숙 외 다 | 지영의 어머니 오미숙, 회사 상사 김은실 등의 역할. 지영을 아끼고 보듬어주며, 그녀를 위로해주고 방향을 잡아준다.

김현식 외 다 | 지영의 아버지 김현식과 더불어 선생님, 직장 상사 등의 역할. 사회에 견고히 뿌리내린 가부장 제도를 살아가는 인물들을 보여준다.

김은영 외 다 | 지영의 친언니 김은영, 학교 선배 차승연 등의 역할. 부당한 상황에서 늘 이야기하고 맞서며 사회를 변화시키려 애쓴다.

최재욱 외 다 | 지영의 회사 동료 재욱과 더불어 지영이 살면서 만난 다양한 청년 남성들을 연기한다. 악의는 없으나 자신의 삶에 지쳐 지영을 상처 주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