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막보다 뜨겁고 알래스카보다 차가운
두 형제의 운명을 건 한.판.승.부!

**천재 작가 ‘샘 셰퍼드’의 블랙코미디**
연극 <트루웨스트>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오프브로드웨이 최고 스타작가 ‘샘 셰퍼드’의 작품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형제가 서로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이중성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코믹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거칠지만 상처로 가득한 두 형제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잊고 지냈던
‘진짜’ 삶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곱씹게 할 것이다.

줄거리

“이게 진짜 스토리야. 진짜 현실의 삶이 담긴”

반듯한 성격의 시나리오 작가인 ‘오스틴’은 잠시 알래스카로 휴가 간 어머니의 집을 봐주고 있다. 새로 들어갈 시나리오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오스틴’.
때마침 몇 년 동안 소식 한 번 없던 그의 형 ‘리’가 불현듯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다.

동생인 ‘오스틴’은 신중하고 책임감이 많은 반면,
형 ‘리’는 남의 물건을 거리낌 없이 훔치며 사막을 떠돌아다니는 등 거칠 것 없는 방랑자이다.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두 형제는 겉보기에도 그리 썩 좋은 관계가 아니다.
하지만 ‘오스틴’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형과 잘 지내보기 위해 노력한다.

‘오스틴’은 그동안 준비해온 새 시나리오의 최종 계약을 맺기 위해
헐리우드의 잘나가는 영화 제작자 ‘사울’을 만난다.
그런데 둘 사이에 ‘리’가 끼어들게 되고,
‘리’는 본인이 구상하고 있다는 “진짜 서부극” 이야기를 ‘사울’에게 들려준다.

‘리’는 특유의 친화력과 스토리로 ‘사울’의 마음을 사로잡고,
결국 자신의 시나리오를 작업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소식에 ‘오스틴’은 축배를 권하지만, 곧 형의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의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리’는 제대로 된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오스틴’은 점점 이성을 잃어가며 술에 취해 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