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작품의 완성은 1932년으로 작가가 갓 마흔을 넘은 무렵 쓰여진 작품이다.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미국의 중류 가정. 보스톤의 한 시골마을 의사인 헤겟트가(家)의 어느날 아침. 아침햇살이 창 밖을 비추고 있는 가을날. 헤겟트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왕진을 나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안에 들어선다. 그러나, 이 조그만 집안에 뜻밖에 손님이 찾아오고, 연이어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터지면서 일이 얽혀들어가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유형의 인간군상(人間群像)의 두 가지 축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헤겟트 일가와 전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사기꾼 태렌트, 그림 장사꾼 로센등으로 이루어진 속물적이면서도 위선적인 인간들. 또 하나는 이 집의 가정부이면서 나중에 크리스토퍼의 미망인으로 밝혀지는 마리아로 대표되는 인간상. 총 아홉명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상대방을 속이고 또 속임을 당하고, 순수한 척하면서도 기실은 가장 위선적이고 속물적인 인간들의 전형으로 나타나면서 우리는 이 다양한 인물들을 현실에서, 즉 자기 주변에서 너무나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이 인물들은 하워드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성격의 창조이며,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욕구를 추구하기 위해 갈등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한가지 이 작품에서 중첩되는 여러가지 사건들은 그가 극작술에서 지향했던 또 한가지 측면-극적전개에 필요한 기술적인 감각들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보여준다.
작가소개 - 시드니하워드
그가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영화시나라오로 만들면서이다. 1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20년간, 시드니 하워드가 내놓은 그의 작품들. 뉴욕에서 만들어진 27개의 희곡과 흥행성 강한 여러편의 TV드라마들-은 하워드를 전후 미국 극계에 있어 가장 많은 작품을 생산한 작가들의 대열에 올려 놓았다. 그의 사실주의적 드라마들은, 각 작품을 통해서 주제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독특한 현대적인 시각과 성공적인 희곡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감각에 의해 독특한 개성을 갖는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의 작품을 누구보다도 잘 조절할 수 있는 극작가인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 혹은 극작가로서, 나는 사물을 깊게 통찰하는 눈을 가진 편은 아니다." 위는 하워드가 그의 작품 [Lucky Sam McCarver(1926)] 서문에서 밝힌 말이다. 자신을 비하시키는 듯한 그의 이같은 발언은 그의 재능과 상상력에 대한 개인적인 접근에 기여한다기보다는, 연극에서 극작가의 역할이 어떠해야 된다는데 대한 그의 견해를 말하는 것이다. 그는, 무대위에 실생활을 재현시키기 위해서 배우들에게 각기 흥미있는 성격들을 부여하는 것이 극작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보았다. 희곡은 그에게 있어 연기에 비해 이차적이고 부수적인 것이다. 하워드는 희곡의 가치는 스토리나 그 안에 포함된 사상에 있다기보다는 각 배우들의 연기의 깊이와 범위가 얼마나 잘 발현될 수 있느냐하는 것에 놓여 있다고 보았다.
“초상화가 이야기하는 천재예술가의 비밀의 밝혀진다!”
Rene Fauchois의 'Prenez Garde a la Peinture'를 원작으로 하고
퓰리처상 수상자인 Sidney Howard에 의해 각색되어진 The Late Christopher Bean를 선보인다.
유명한 화가의 초기 작품이 겸손한 시골의사의 집으로 왔을 때 미국인의 현실성과
뉴욕의 세련된 예술세계가 마치 지옥이 열리는듯 한 충돌!
언론은 이 코미디는 욕심의 파괴적인 파워와 혼란 속에서
가족의 감동적인 견해를 통렬하고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이러한 거침없는 코미디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주인공으로 인해 열렬한 지지를 얻을것이다.
NEWYORK TIMES THEATER REVIEW By KEN JAWOROWSKI_Published: November 18, 2009-
“Sidney Howard 이기에 가능한 코메디”
TACT의 기획자는 1932년 브로드웨이 개봉이후 뉴욕에서 아주 드물게 보여지는 코미디 극 중
“The Late Christopher Bean,” 이라는 진주를 발견했다. 이 연극은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변색되지 않는 대본으로 또 한번 산뜻하고 재미있게 남겨지고 있다. Sidney Howard(바람과 함꼐 사라지다로 영화 대본부문에 오스카 상을 나중에 받음) 의해 쓰여졌고 프랑스 코미디를 각색한 “The Late Christopher Bean”는 아주 행복한 재발견이다. 이 연극은 아주 높은 평점으로 세월의 시험을 견딘 작품이다.
- NEWYORK THEATRE GUIDE_Tue 20 Oct 2009 -
우리 사회을 해학적으로 꼬집는 김동언 연출의 <크리스토퍼 빈의 죽음>
탐욕과 욕심이 넘쳐 삭막한 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해학
도로위를 달리다 보면 욕심에 가득찬 세상을 보게 된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위해 아등바등 운전대를 움켜 쥐는 운전자들의 모습에 한탄이 절로 나온다. ‘이리 오너라’ 라고 대문 앞에서 하인을 부르며 문열어 주기를 느긋하게 기다리던 우리나라의 문화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도로위에 서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먼저가기 위해 불꽃 튀기는 전쟁의 연속이다. 자신의 앞에 있는 차는 앞지르기 위해 있는 것인 양, 앞차를 앞지르기 위해 이리저리 차선을 바꿔가며 곡예주행을 한다. 그것에 질새라 비켜주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운전하는 사람들. 옆차선의 차가 깜박이를 켜면 약속이라도 한 듯 액셀을 밟아 끼어들지 못하게 한다. 그것에 질세라 차머리를 들이미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성급함이 접촉사고로 귀결 되는 것이 부지기수다. 양보의 실종이 아쉽다. 현대인들의 머리속에는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지워진지 오래다. 언젠가는 한번 잃을 것 조금씩이라도 많이 모아두자는 심산인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편해지려는 욕심에, 그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그것이 결혼에까지 연결된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한다. 그것은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얘기처럼 들린다. 스팩이 더 중요하고, 연봉이 배우자의 선택 기준이 되며, 집의 크기와 어떤 자동차를 가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조건이 된 것이다.
사랑, 양보의 미덕, 가능성, 숨겨진 가치, 잠재된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는 그러한 세상을 꿈꿔본다.
작가소개 - 시드니하워드
그가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영화시나라오로 만들면서이다. 1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20년간, 시드니 하워드가 내놓은 그의 작품들. 뉴욕에서 만들어진 27개의 희곡과 흥행성 강한 여러편의 TV드라마들-은 하워드를 전후 미국 극계에 있어 가장 많은 작품을 생산한 작가들의 대열에 올려 놓았다. 그의 사실주의적 드라마들은, 각 작품을 통해서 주제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독특한 현대적인 시각과 성공적인 희곡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감각에 의해 독특한 개성을 갖는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의 작품을 누구보다도 잘 조절할 수 있는 극작가인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 혹은 극작가로서, 나는 사물을 깊게 통찰하는 눈을 가진 편은 아니다." 위는 하워드가 그의 작품 [Lucky Sam McCarver(1926)] 서문에서 밝힌 말이다. 자신을 비하시키는 듯한 그의 이같은 발언은 그의 재능과 상상력에 대한 개인적인 접근에 기여한다기보다는, 연극에서 극작가의 역할이 어떠해야 된다는데 대한 그의 견해를 말하는 것이다. 그는, 무대위에 실생활을 재현시키기 위해서 배우들에게 각기 흥미있는 성격들을 부여하는 것이 극작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보았다. 희곡은 그에게 있어 연기에 비해 이차적이고 부수적인 것이다. 하워드는 희곡의 가치는 스토리나 그 안에 포함된 사상에 있다기보다는 각 배우들의 연기의 깊이와 범위가 얼마나 잘 발현될 수 있느냐하는 것에 놓여 있다고 보았다.
“초상화가 이야기하는 천재예술가의 비밀의 밝혀진다!”
Rene Fauchois의 'Prenez Garde a la Peinture'를 원작으로 하고
퓰리처상 수상자인 Sidney Howard에 의해 각색되어진 The Late Christopher Bean를 선보인다.
유명한 화가의 초기 작품이 겸손한 시골의사의 집으로 왔을 때 미국인의 현실성과
뉴욕의 세련된 예술세계가 마치 지옥이 열리는듯 한 충돌!
언론은 이 코미디는 욕심의 파괴적인 파워와 혼란 속에서
가족의 감동적인 견해를 통렬하고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이러한 거침없는 코미디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주인공으로 인해 열렬한 지지를 얻을것이다.
NEWYORK TIMES THEATER REVIEW By KEN JAWOROWSKI_Published: November 18, 2009-
“Sidney Howard 이기에 가능한 코메디”
TACT의 기획자는 1932년 브로드웨이 개봉이후 뉴욕에서 아주 드물게 보여지는 코미디 극 중
“The Late Christopher Bean,” 이라는 진주를 발견했다. 이 연극은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변색되지 않는 대본으로 또 한번 산뜻하고 재미있게 남겨지고 있다. Sidney Howard(바람과 함꼐 사라지다로 영화 대본부문에 오스카 상을 나중에 받음) 의해 쓰여졌고 프랑스 코미디를 각색한 “The Late Christopher Bean”는 아주 행복한 재발견이다. 이 연극은 아주 높은 평점으로 세월의 시험을 견딘 작품이다.
- NEWYORK THEATRE GUIDE_Tue 20 Oct 2009 -
우리 사회을 해학적으로 꼬집는 김동언 연출의 <크리스토퍼 빈의 죽음>
탐욕과 욕심이 넘쳐 삭막한 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해학
도로위를 달리다 보면 욕심에 가득찬 세상을 보게 된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위해 아등바등 운전대를 움켜 쥐는 운전자들의 모습에 한탄이 절로 나온다. ‘이리 오너라’ 라고 대문 앞에서 하인을 부르며 문열어 주기를 느긋하게 기다리던 우리나라의 문화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도로위에 서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먼저가기 위해 불꽃 튀기는 전쟁의 연속이다. 자신의 앞에 있는 차는 앞지르기 위해 있는 것인 양, 앞차를 앞지르기 위해 이리저리 차선을 바꿔가며 곡예주행을 한다. 그것에 질새라 비켜주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운전하는 사람들. 옆차선의 차가 깜박이를 켜면 약속이라도 한 듯 액셀을 밟아 끼어들지 못하게 한다. 그것에 질세라 차머리를 들이미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성급함이 접촉사고로 귀결 되는 것이 부지기수다. 양보의 실종이 아쉽다. 현대인들의 머리속에는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지워진지 오래다. 언젠가는 한번 잃을 것 조금씩이라도 많이 모아두자는 심산인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편해지려는 욕심에, 그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그것이 결혼에까지 연결된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한다. 그것은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얘기처럼 들린다. 스팩이 더 중요하고, 연봉이 배우자의 선택 기준이 되며, 집의 크기와 어떤 자동차를 가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조건이 된 것이다.
사랑, 양보의 미덕, 가능성, 숨겨진 가치, 잠재된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는 그러한 세상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