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꼭 가출해야 돼? >는 학교와 가정 안팎의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경계를 허물고 발화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식에서 시작된 공연이다. 본 공연은 ‘경계 허물기’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인터랙티브 요소와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하여 전개된다.
줄거리
재이가 윤비, 지완, 하진에게 묻는다. 너 가출 해봤어? 선뜻 대답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 어디론가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시도조차 못 하거나 주어진 현실을 살아가기 이미 버겁다. 매일 가출을 시도하는 재이는 친구들에게 가출 비법에 대해 늘어놓고 몇몇은 솔깃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그 와중에 윤비와 같이 사는 고슴도치, 베리가 먼저 선수를 쳤다. 집을 나가버린 베리를 찾기 위해 네 사람은 비상 집합을 하게 되고 그 상황에서 각자가 서 있는 자리를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