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의 장르는 ‘작가판타지서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만큼 ‘작가’가 ‘희곡을 쓴다’는 것 자체가 ‘무’에서 ‘유’를 만들 듯이, 본 작품은 그 ‘쓴다는 것’ 자체의 연극적 판타지를 부여한 작품이다. 작가는 창작자이듯이 수많은 배역을 창조한다. 또한, 무대라는 연극적 약속이 있는 공간에서는 더욱 다양한 창작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창조’의 개념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만큼 창작의 힘은 무대를 만났을 때 더욱 커진다. 본 작품은 작가의 창작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작가의 창작으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작은 기적’까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줄거리
작가는 프로듀서와의 작품 제작 단계의 최종미팅 중 갑자기, 기존에 작업했던 작업과는 다른 성격의 작품을 보여준다. 그러나 프로듀서는 작가의 기존의 작품의 성과를 기대했었기 때문에, 결국 작품의 사업화를 포기하고야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