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자신들만의 꿈을 찾아 노래하던 인디밴드 '마법사들'

어느 날 멤버 하영의 소개로 새로운 보컬 자은이 들어오게 된다.
맑고 순수한 목소리를 가진, 아름다운 자은의 등장으로 밴드의 리더였던 재성은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하게 되고... 재성과 자은은 함께 음악을 하며 예쁜 사랑을 키워 나가게 되는데...

자은의 영입 후, 무명밴드였던 '마법사들'은 점차 유명세를 타게 된다. 하루하루 바쁜 스케줄로 인해 처음의 여유는 점차 사라지게 되고.. 보컬 자은에게는 치명적인 병이 찾아오게 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지속되는 Supraglottic cancer로 자은의 Vocal card palsy라는 증상...

다시는 노래를 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
노래를 할 수 없는 음악을 향해 달려온 자은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법사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당신이 기억하는 행복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당신이 기다리는 아름다운 순간은 언제입니까?

긴 기다림 속에 그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그 기억을 더듬어 내일을 향해 떠나는 뮤지컬, <마법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