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인물과 삶을 재조명하는
중랑문화재단 대표 브랜드 공연 망우열전
소설가 김이석 선생의 작품 <실비명>을 각색한
낭독공연 <북소리 바람으로>가
중랑구민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아버지 덕구의 간절한 소원과 회한에 잠긴 도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인정의 아름다움을 펼쳐낸 낭독극 함께하세요

줄거리

1954년 3월에 발표된 김이석의 단편소설 실비명은 일제 치하를 배경으로 하여 홀아비 인력거꾼인 덕구와 그의 외동딸인 도화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와 그러한 아버지의 기대를 따르지 못하는 딸의 삶이 엇갈리며 전개된다. 인력거를 끄는 덕구의 소망은 도화를 공부시켜 의사가 되게 하는 것이다.이 소망은 인력거의 단골 손님인 기생들 대신 의사인 자기 딸을 태워 마음껏 달리고 싶다는 아버지의 꿈이기도 하다. 반면에 도화는 어릴 때와는 달리 여학교에 들어가 주위 환경에 부딪치면서 덕구의 기대와는 다른 삶을 꿈꾼다.

캐릭터

해설 | 낭독극으로 표현할 수 없는 지문이나 상황에 대한 설명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덕구 | 도화의 아버지. 인력거 꾼으로 아내가 죽은 뒤 일곱 살 난 딸 도화에게 모든 정을 붙이고 살아가는 고단한 홀아비다.

도화 | 구의 외동딸.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아버지의 기대를 따르지 못하고 계속 해서 엇갈리는 삶을 살아가는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