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안똔 체홉의 작품들을 하나로 합친 재해석극

챠이카속 인물인 꼬스쟈가 여행을 하며 바냐삼촌, 벚꽃동산, 이바노프속의 인물들을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똔 체홉의 여러 작품을 멀티버스의 형식으로 하나의 작품 속에 담음으로써,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재창조된 체홉의 세계를 보여주고, 다양한 기존 작품 속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제목 <체홉 멀티버스 vol.1>

줄거리

꼬스쟈는 연인을 뺏긴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글 쓰는 일에 몰두하던 중, 어떤 제안을 받고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 중 어느 해변에서 우연히 만난 안나라는 여인의 소개로 작가들이 자주 머무른다는 한 저택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그의 연인을 뺏어간 뜨리고린을 만나게 된다. 뜨리고린을 향한 분노를 억누르고 작업에 몰두하려 시도하나 글이 원하는 데로 써지지 않아 시간을 허비하며 방황하게 된다. 하지만 저택의 주인인 바냐와 소냐, 저택에 머무르고 있는 이바노프, 그리고 안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꼬스쟈는 점차 자신이 써야 할 이야기들을 찾아간다.

 한편, 이 저택을 경매에 부쳐 큰 이윤을 얻기 위해 바냐를 설득하려는 로빠힌은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자 보르낀의 계략에 함께하게 되고, 약점을 잡힌 뜨리고린 마저 여기에 동참하게 된다. 경매일이 다가오고 그들의 계획은 점점 틀어지고 뜻하지 않는 결과를 맞게 되는데..

캐릭터

꼬스챠 | 뜨리고린에게 연인을 빼앗긴 작가지망생

뜨리고린 | 천재작가. 하지만 꼬스챠의 글에서 무언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껴 글을 쓰러옴

바냐 | 저택의 주인. 평생 집을 지키기 위해 일을 하며 살아왔다.

소냐 | 바냐의 조카. 바냐와 함께 늘 집에서 일하며 살고 있다.

이바노프 | 모든 사람을 귀찮아하며 바냐의 집에서 머물고 있다.

보르낀 | 늘 돈을 벌기 위해 사건을 벌이는 인물

로빠힌 | 벚꽃동산을 사들인 후, 바냐의 저택을 노리고 있다.

집사 | 정체불명의 대부호의 집사.

철도국직원 | 로빠힌과 함께 무언가를 진행하고 있는 철도국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