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지 못한, 우리 선조들의 방관적인 책임으로, 우리라도 정신차리자는 생각으로 제작을 하게 되었다.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해야한다. 누군가가 희생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희생한다. 누군가가 귀찮아하면 누군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쉬질 못한다. 학연, 지연, 혈연 우리나라 고질병이다. 사람을 처음볼 때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어디 학교 나왔어? 어느 학원 나왔어? 어느 대학 나왔어? 그리고는, 그걸로 한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한다. 20세기 전유물로 여겼지만, 지금도 만연한 사회 풍토다. 얼굴은 뜯어 고치는데 이런 악습 관습은 왜 뜯어내질 못할까. 전엔 전라도 경상도가 남과 북처럼 처절하게 싸우더니, 이제는 남성과 여성 갈등이 남과 북이 되었다. 페미니즘이니, 이퀄리즘이니, 여성혐오니, 남성 혐오니, 한남, 한녀, 이대남, 이대녀.... 이런 우라질. 우리들은 사람이다. 우리들은 같이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리하여 화목한 가정속에서 비참한 우리 역사를 보여주고 싶어 제작 하게 되었다.

줄거리

순천에 있는 한 마을. 충수와 준석이는 친구다. 충수는 지주에 아들이고 준석이는 소작농에 아들이다. 준석이 아버지는 일본군에게 심한 고문을 받아 반병신이 되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충수 아버지는 준석이를 아들 처럼 생각 하게 되었고, 이내 서로 친형제 처럼 자랐다. 충수 아버지는 준석이를 대학에 보낼 생각을 하였으나, 준석이는 군인이 되겠다고 한다. 충수 아버지는 걱정을 하였지만 이내 준석이가 오랫동안 꿈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응원 해준다. 준석이가 군대를 가고 얼마 후 한 중사가 찾아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