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람이라는 개체는 기억을 담고 있는 컨테이너일지도 모릅니다. 상상력을 보태자면 자아의 주체는 기억 분자이고 우리는 이미 어릴 적 기억으로 설계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전자마저도 기억이라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사람을 구성하고 기억을 대물림 하는 시스템인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논지는 사람을 대상화하고 주체가 아닌 객체화 시키는 고전적인 발상입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닫힌 세계는 자아를 무력하게 만듭니다.
최초의 기억은 ‘가족’과 ‘집’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좋고 나쁨, 보통과 다양, 이상과 특별과 같은 잣대를 떠나 사람의 기억 한 켠에 반드시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시작에서 가치판단과 처세, 도덕, 신념 등을 배웁니다. 같은 환경에서 자라더라도 다양하게 성장하는 건 사람 개개인마다 그 순간을 다르게 기억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운명은 이미 유년 시절에 결정되고야 마는 걸까요?
최초의 기억은 ‘가족’과 ‘집’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좋고 나쁨, 보통과 다양, 이상과 특별과 같은 잣대를 떠나 사람의 기억 한 켠에 반드시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시작에서 가치판단과 처세, 도덕, 신념 등을 배웁니다. 같은 환경에서 자라더라도 다양하게 성장하는 건 사람 개개인마다 그 순간을 다르게 기억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운명은 이미 유년 시절에 결정되고야 마는 걸까요?
줄거리
달도 뜨지 않은 밤,
주인이 없는 빈집에 침입한 한 소년.
단순히 소년의 장난으로 생각했던 사건,
아니 사건도 되지 못한 해프닝은
상담사와 소년의 대화를 통해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밀을 절대 말하지 않으려는 소년,
'장난'의 이유만이라도 알고자하는 상담사,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얽힌 사람들의
기억들이 점점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소년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이고,
그리고 그는 왜 빈집에 장난을 쳤을까?
주인이 없는 빈집에 침입한 한 소년.
단순히 소년의 장난으로 생각했던 사건,
아니 사건도 되지 못한 해프닝은
상담사와 소년의 대화를 통해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밀을 절대 말하지 않으려는 소년,
'장난'의 이유만이라도 알고자하는 상담사,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얽힌 사람들의
기억들이 점점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소년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이고,
그리고 그는 왜 빈집에 장난을 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