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독립운동가의 불꽃같은 삶
한국 정서를 가장 잘 담아낸 창작 오페라

경북 성주 출신 독립운동가 김창숙의 불꽃같은 삶을 담은 창작오페라 '심산 김창숙'. 로얄오페라단이 그의 일대기를 무대 위에서 장중하게 펼친다.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격동적이었던 일제 강점기와 해방 직후, 여러 독립 운동가들이 등장해 혁명적인 투쟁을 이끈 그 시대를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한다. 이영기 대본, 이호준 작곡으로 서양음악에 접목된 아름다운 우리말 운율의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인 선비 정신을 정성껏 담아냈다.
이 땅의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
가슴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조국과 정의, 그리고 타인에 대한 사랑!
일제 강점기에 격렬하게 항일 독립 투쟁을 벌이고, 해방 후에는 치열하게 반독재 민족통일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인재양성의 구호를 외친 교육의 선구자이자, 흐트러짐 없는 지조와 절개를 갖춘 한민족의 선비, 그가 바로 심산 김창숙이다. 사랑과 정의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요즘,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이라는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심산 김창숙>을 통해 잊고 있던 가치에 대한 숭고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될 시간.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 외에 또 다른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곡 : 이호준
대본 : 이영기
배경 : 일제 강점기 및 해방 후
형식 : 3막
언어 : 한국어(영어 자막 제공)

줄거리

원하는 건 오로지 정의로운 죽음!
"조국 광복을 도모한 지 십 년에 가정도 생명도 돌아보지 않았노라. 뇌락(뜻이 커서 작은 일에 구애받지 않음)한 일생은 백일하에 분명한데 어찌 야단스럽게 고문하는가."

20세기 초 애국계몽에 이어 반침략 항일투쟁, 반분단 통일운동, 반독재 민주투쟁으로 일관하면서 인재양성 구호를 행동으로 보여준 심산 김창숙 선생의 생애를 조명하는 창작오페라.
김창숙(1879-1962년 5월 10일)은 한국의 독립운동가, 유학자, 교육가, 정치가였으며 성균관대학교의 창립자이다. 일제 강점기의 유림 대표로 독립운동을 주관하엿고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도 활약하였으며, 1945년 광복 이후에는 야당정치인으로 활동하였다. 교육계몽 사업에도 참여하여 성명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