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6세의 젊은 피아니스트 이택기는 2014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과 청중상을 거머쥐며 전세계에 존재를 알렸다. 리즈 피아노 콩쿠르 창시자이자 당시 콩쿠르의 심사위원이었던 파니 워터맨 여사는 그의 콩쿠르 결선 연주는 자신이 지금까지 들어본 연주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연주 중 하나였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우승 이후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국제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하였으며 현재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미래가 촉망되는 차세대 연주자의 길을 밟고 있다.
2018년 6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 협연자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대타로 오르면서이다. 그는 단 몇 일도 안 되는 준비기간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뛰어난 완성도로 연주하여 관객들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이택기는 그간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젊은 피아니스트를 위한 국제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 발티도네 국제음악콩쿠르, 토론토 국제 콩쿠르,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상위입상 했다. 국내에서는 어린 시절 삼익 벡스타인 콩쿠르, 수리 음악 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를 포함한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했다. 금호 영재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서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금호 영아티스트에 선정되어 연주했다. 2016년에는 대원문화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11월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에서 앙상블 토니카와의 협연, 12월 대구MBC교향악단과 함께한 작곡가 진규영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세계초연무대를 가졌으며, 2019년 이병욱의 지휘로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그리그 협주곡 협연무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의 듀오 리사이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2019년에는 명동대성당과 선우예권이 함께 하는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수혜자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11월 KBS가 주관하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음반을 발매와 더불어, KBS교향악단과의 리스트 협주곡 1번 협연 무대를 가졌다.
그의 교육적 배경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강충모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예원학교 재학도중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악원에 진학했다. 스승인 로버트 맥도널드를 따라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커티스 음악원으로 자리를 옮겨 배움을 이어나갔으며, 2021년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했다. 현재 베를린 국립음대 마스터 과정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