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 ‘7시에 만나’는 20~30대 여성 또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쓰인 극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리 삶의 큰 문제인 사랑 플롯을 활용하여 나이에 따라 겪는 연인들의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풀어냈습니다. 덧붙여 2022년 월드컵 시즌에 맞춰 우리 삶에 가장 찬란한 순간 중 하나인 2002년의 4강 신화를,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투영하여 과거를 추억하며 그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줄거리

2022년
오늘도 만나 호프는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만나 호프의 벽면에는 다양한 낙서들과 메뉴판이 붙어있다. 온갖 이름과 의미 없는 숫자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지나온 시간들을 기록한다. 가운데 놓인 테이블에는 벌써 한 남자 손님이 홀로 앉아 소주를 마시고 있다. 벽면 시계는 6시 59분에서 막 7시로 변했다. 그때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이 두리번거리다가 앉아 있던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시계는 돌아 2002년을 가리킨다. 
우리의 인연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뜨거웠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기억하는 것처럼 우리는 지난날의 이야기를 품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속에는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과 물건들이 있다. 만나 호프는 우리 네 사람의 이야기가 책꽂이의 책처럼 담겨있다. 우리의 뜨거웠던 순간들이

캐릭터

이시연 | 희준의 친구. 자유분방하며 자신의 의지로 세상을 살아가는 여성

동희준 | 시연의 친구.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자 노력하는 남성

최주희 | 수호의 친구. 자신의 아픈 기억을 딛고 세상 앞에 당당히 나아가려는 여성

신수호 | 주희의 친구. 힘든 세상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남성

멀티맨 | 도서관을 지키는 주인. 삶을 이야기 할때 꼭 필요한 사람. 그 또한 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