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유리별 프로젝트]는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 작품입니다.
사회 곳곳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별하여 슬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생이라면 우리 모두가 겪을 수밖에 없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도 우리는 어떤 태도로
겪어내야 하는지, 어떻게 그늘에서 벗어나 따뜻한 햇살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그 일련의 과정을
다정하게 그려내고 싶다는 의도로 제작된 연극입니다.

줄거리

비가 오기 시작한다.
요한은 찝찝한 듯 발을 들어 올린다.
“지금보다 완벽한 순간은 없을 거야.”
파도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바다에 도착했다.
15년 전 그날, 그 바다로.
무겁다. 너무 무거워서 가라앉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그냥 매일매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어디선가 바울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유리별을 모아야 해요, 저장을 해야 해요!”
하지만 요한이는 유리별을 잊었다.
저장하는 방법도 까먹었다.
또 다시 눈앞의 작은 행복이 손끝 사이로 빠져나간다.
우리는 다시 가벼워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