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수상, 정진새의 신작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
기발한 발상과 촘촘한 전개로 주목받은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정진새와 국립극단X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만났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거꾸로 가고 있는 거야.”

산티아고 순례길과 반대로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네임리스원인 ‘그’와, 위성으로 그를 감시하고 추적하는 기상청 소속 연구원 ‘AA(에이에이)’와 ‘BB(비비)’.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게임 유저들’까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순례자를 엿보는 기상청 연구원과 그를 따라 순례길에 오른 수많은 게임 유저들. 현실과 가상세계가 뒤섞인 이번 작품은 온라인 시대를 유영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고 또 상상하게 한다.

“네임리스원이 세계를 하나 창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