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0년간 제작 노하우를 총망라한 마지막 시즌
그 압도적 피날레!
<레베카>, <모차르트!>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거장,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스웨덴, 일본, 한국 등
7개의 다른 언어로 공연되며 1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은 글로벌 흥행작

뮤지컬의 신화, 매진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는 <엘리자벳>의 다섯 번째 시즌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역대 최다 12개 부문 노미네이트,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8개 부문 수상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 한 작품 최초! 남녀주연상 동시 수상

나는 나만의 것(Ich Gehor Nur Mir), 마지막 춤(Der letzte Tanz),
밀크(Milch), 키치(Kitsch), 그림자는 길어지고(Die Schatten werden langer) 등
지난 10년간 <엘리자벳>을 보아온 관객이라면
가슴을 뭉클하게 할 다채로운 명장면들의 향연!

한국 프로덕션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중 회전무대와 3개의 리프트,
11미터에 달하는 브릿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10주년 공연을 기점으로 연출, 무대, 안무, 의상, 조명, 영상 등 대대적인 변화 예고

줄거리

"루케니, 도대체 왜? 황후 엘리자벳을 죽였습니까?"
"내가 그녀를 암살한 건… 그녀가 원했기 때문이요!"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그는 판사에게 엘리자벳 스스로가 죽음을 원했으며, 일생 동안 '죽음'을 사랑했다고 항변한다.
루케니는 증인을 세우기 위해 그 시대의 죽은 자들을 다시 깨우며 과거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어린 시절 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은 외줄타기를 하다가 떨어지면서 신비롭고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Der Tod)'과 처음 마주하게 된다.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은 그녀를 살려두고, 마치 그림자처럼 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돈다.

엘리자벳에게 첫눈에 반해 평생 그녀만을 사랑했던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그는 어머니 소피의 반대를 무릅쓰고 엘리자벳과 결혼한다.
하지만 엄격한 황실 생활과 엘리자벳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은 계속 갈등을 일으키고, 그럴수록 시어머니 소피는 엘리자벳을 더욱 옭아매려 한다.
그런 그녀를 어둠 속에서 지켜보던 '죽음'은 자신이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있다며 끊임없이 엘리자벳을 유혹한다.

한편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는 엘리자벳에게 위기감을 느낀 소피는 그녀를 견제하기 위해 요제프가 바람을 피운 것처럼 계략을 꾸미고, 엘리자벳이 절망하는 와중에 '죽음'은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에게도 모습을 드러내 아버지 요제프와 맞서도록 만든다. 정치와 사상적인 문제로 아버지와 대립하던 황태자 루돌프는 어머니에게도 위로와 도움을 받지 못하자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