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3 초연 이후 1,000회 이상 공연 약 30만 관객 동원
2016 몰리에르 어워드 1인극상 노미네이트
2021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최고의 1인극상 수상작

국내 초연 연극 <온 더 비트>
윤나무, 강기둥 출연

이것은 아드리앙의 연주
이것은 아드리앙의 이야기
이것은 아드리앙의 세상

연기와 연주 사이,
배우와 드럼 사이,
언어와 음악 사이
삶을 타격하는 비트

무대 위 한 명의 배우와 드럼,
리듬-리듬-리듬
비트로 이루어진 아드리앙의 세계

아드리앙의 ‘연주’는 곧 대화이다.
드럼을 통해 말을 거는 아드리앙의 세상

줄거리

비트(리듬)를 통해
세상을, 자기 존재를 표현하는
한 소년의 꾸밈없는 고백

"드럼에서 정말 최고는요. 고스트 노트가 존재한다는 거예요.
고스트 노트... 들릴 듯 말 듯한 음이거든요.
... 아주아주 엄청나게 작은 음들,
눈에 거의 보이지도 않는데, 그런데 존재하는 거예요."

아드리앙이 만드는 고스트 노트는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다.
아드리앙은 엄마의 걱정, 베르나르 아저씨의 분노,
친구들의 비웃음을 이해할 수 없고
그들 역시 아드리앙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들린 일상의 소리, 할머니가 남긴 LP 음악 등을 통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덮는 소리', '비트(리듬)'를 발견한다.
그 비트(리듬)는 아드리앙에게 그만의 세상을 선물한다.

그리고 아드리앙은 그 우주 속에서 찬란히 빛난다.
우리가 그를 이해하거나 이해하지 않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