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희곡 '비단잉어를 보았다'는 창작 초연 작품으로 좀 특이한 형식을 갖는다. 세 가지 이야기가 한 가지 주제를 향한 옴니버스로 구성되면서, 다시 세 이야기는 극중극 형태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진실'의 문제를 다룬다. 현대인들이 '진실'을 대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항상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뭔데?' '그 사람이 정말 그 일을 저질렀을까?' '너의 말을 내가 믿을 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 주변의 진실은 진실 그대로 존재하지 못한다. 해석하는 사람에 의해 변질되어 또 다른 진실로 변한다. 그 진실을 밝혀내서 세상에 뭐가 득이 되는데? 등등. 연극 는 우리 주변에 놓인 사실과 진실의 범위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