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Next to Normal>은 대본, 작사에 브라이언 요키가 맡았으며, 작곡에는 톰 킷이 맡은 록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렌트>와 <그레이가든즈>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그리프가 연출을 맡았다. 엄마 다이아나 역에 앨리스 라이플리, 아버지 댄 역에 로버트 스펜서, 아들 가브리엘 역에 아론 테이트, 딸은 제니퍼 다미아노가 맡았다.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죽어버린 아들을 잊지 못하고 상상 속에서 아이를 길러 온 엄마 다이아나와 오빠 때문에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라 서서히 삐뚤어지는 딸 나탈리, 이런 가정을 지켜내려 하지만 지친 아버지 댄, 엄마의 상상 속에서 자란 죽은 아들 가브리엘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족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뮤지컬은 토니어워즈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베스트 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2008년 워크샵을 거쳐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고, 2009년 4월에 브로드웨이에서 오픈하였다.

Character and Cast List
Diana "Di" Goodman(다이아나/엄마) : Alice Ripley(앨리스 라이플리)
Dan Goodman(댄/아빠) : J. Robert Spencer(J. 로버트 스펜서)
Gabriel "Gabe" Goodman(가브리엘/아들) : Aaron Tveit(아론 테이트)
Natalie Goodman(나탈리/딸) : Jennifer Damiano(제니퍼 다미아노)
Henry(헨리) : Adam Chanler-Berat(아담 챈러-버랫)
Dr. Fine/Dr. Madden(파인 박사/매든 박사) : Louis Hobson(루이스 홉슨)

줄거리

새벽 늦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들 가브리엘을 기다리는 엄마, 학업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지만 엄마만큼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고 있는 딸 나탈리의 모습이 보인다.

나탈리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16년째 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와 정신적인 유대를 가질 기회가 없어 그녀도 알게모르게 엄마처럼 신경질 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엄마에 대한 딸의 거부감은 그녀의 남자 친구인 헨리가 가족과 만나는 것도 싫어했다. 하지만 우연히 집 앞에서 아버지와 마주치게 되어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된다.

저녁 식사 후 다이아나는 생일 케익을 들고 나타나고, 어리둥절해 하는 헨리에게 나탈리는 죽은 오빠를 아직도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엄마의 정신질환에 대해서 처음으로 밝히게 된다.
죽은 아들 가브리엘은 다이아나와 나머지 가족의 관계를 차단해 놓은 존재이다. 상담, 약물, 최면 치료 등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이아나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어 간다. 결국 다이아나는 자살을 기도하고, 의사는 마지막 수단으로 전기쇼크를 권하게 된다.

전기쇼크 치료로 정신적으로는 안정이 되었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딸까지도 알아보지는 못하는 다아이나에게 의사는 기억에 도움이 될만한 물건이나 이야기를 시켜 기억을 회복시킬 것을 가족들에게 권한다.

가족의 노력에도 기억은 되돌아오지 않고, 다이아나는 상실된 느낌과 답답한 심정을 의사에게 얘기하던 중 우연히 자신에게 아들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집에 돌아온 다이아나는 어린 아들을 재우기 위해 늘 틀어놓던 뮤직박스를 찾아내고 아들의 존재감을 느끼게 된다.

댄은 다이아나의 요구에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게 된다. 대학 다니던 중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고, 8개월 째 되던 해 아이가 심하게 아파 응급실에 갔지만 결국 아들이 죽었다는 이야기와 다이아나가 몇 달이면 치료될 것이라 생각했던 정신치료가 16년 동안 받고 있다는 것까지 이야기한다.

자신에게 소중한 아들의 존재를 지워버리려 하는 모든 정신치료를 거부하고, 자신의 환상 속의 아들과 나머지 가족이 함께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달은 다이아나는 딸에게 이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갈 것을 부탁하고, 가족의 사랑 때문에 자신이 집을 나가는 선택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