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삶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그리고 싶었던 인간과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여려 편의 단막극들이 결국 하나의 방향을 가지고 있었고 이 작품들을 한데 묶어 풀어냄으로써 관객들에게 공감과 고민, 자기결여, 자기연민, 자기존재감에 대한 고찰을 다시금 하게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각색하였다.
그리고 결국 모든 것은 스스로에게 위로와 지지를 해줄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아내려고 하였다.

줄거리

집착, 사랑, 불면증, 과거로의 회귀, 자존감, 시선 등등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는 7개의 단막극을 하나의 극으로 묶었다. 

<어딜보고있어?> 
 시선과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로 신체극으로 풀어낸 현대적인 방식을 사용하였다 

<집착1 :집착...그리고 부정>과 <집착2 - 놓아버리다> 
정신과 치료 리헵을 진행하는 상담가와 그 내담자들의 이야기로 집착하는 것과 그 집착에 대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산책> 
불면증을 가진 인물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통해 아직 때묻지 않은, 하지만 혼란스러운 내면을 보여준다. 

<노을지는 그네> 
삶에 지쳐 찾은 옛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타인과 옛추억을 떠올려보는 이야기이다. 

<기록, the Record> 
지나간 연인과의 통화 녹음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한 여자를 통해 사랑에 대한 처연함을 그렸다. 

<별자리>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서로를 위로해준다

캐릭터

하나/상림 | 상담가로 오랜 세월 상담을 해왔기에 상담일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으나 그 내면에는 더 이상 내담자들에게 공감할 수 없고 공감하고 싶지 않은 폭력성을 지닌 인물

두울/진현 | 삐뚤어진 집착으로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해 상담도 받아보았지만 결국 구원을 얻지 못했다 생각하며 자신의 증상은 죽음만으로 끝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

세엣/재은 | 사랑했던 사람과의 통화 녹음을 들으면서 그 당시를 떠올리며 아직 사랑의 상처에서 미처 벗어나지 못한 인물

네엣/유정 | 세상에 딱히 무서울 것도, 힘든 것도 없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는 인물. 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길을 가기를 원하게 된다.

다섯/종현 | 자신은 남들과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인물. 하지만 그 표면적으로는 다소 사회성이 떨어져보이는 경향이 있다.

여섯/성연 |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아직 이해하기 어려워 하지만 아직 살아갈 힘이 남아있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