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른이 될까. 그때까지. 그러니까. 이렇게. 그럴까. 매일. 그때까지."

청소년은 통제와 관리의 대상이나 서사와 맥락이 삭제된 비인격체가 아니라 당사자이자 자기 삶의 주체로서 매순간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가 있다.
공연은 오늘도 살기 위해 거리를 ‘선택’한 청소년을 편견이나 혐오의 시선을 배제하고 생존자로 담아내고자 한다.
가정에서의 방임과 폭력, 교육현장과 시설에서의 차별/배제를 경험한 탈가정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그려낸다.
무대 위에서 탈가정 청소년의 인권과 존엄의 상실을 전달하면서도, 청소년의 선택과 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